2018년 5월20일 박종길목사 컬럼
본문
성령강림주일
오늘은 성령강림주일로서 부활주기의 최대 축하절기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루신 구속사역을 실제로 누리게 하시는 절기이기 때문입니 다.
성령강림이 아니고서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도 우리에게는 실효성이 없습니다.
아랫니 글은 유해무 교수의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중 “성령강림” 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성령강림의 의미를 살펴보고, 공교회가 성령강림절을 지키는 바른 믿음의 자세를 회복하길 바랍니다.
성령론 중 구원론은 전통적으로 “구원의 서정(순서)”으로 알려져 왔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구속 사역을 전제로 한다.
일찍이 이사 야가 예언한 성령님이 예수님에게 임하므로 예수님의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요엘이 예언한 바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임하심으로 교회 시대 가 도래했다.
이 교회 시대는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구체적으로 도래했다. 따라서 우리는 오순절 성령의 강림을 구원 역사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 배경은 다음 두 가지다.
첫째는 율법을 통한 하나님의 임재다.
하나님은 율법, 특히 십계명과 더불어 자기의 백성 중에 거처를 정하셨다. 이것은 “언약의 축제”이 다.
이런 하나님의 임재가 시대를 넘어서 오순절 예루살렘에서 성취되었다.
둘째로 오순절의 의미다.
오순절은 수확의 절기였다(출23:16, 레 23:16 이하, 민28:26).
유월절에 첫 곡식을 주께 바쳤다면, 오순절에는 새로 수확한 밀로 만든 떡 두 개를 성소에 진설했다. 마치 들판에서 익은 첫 곡식처럼 유월절 어린양 그리스도가 자기의 사역을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하신 것을, 이제는 성령님이 오셔서 그것을 빵으로 만들어 서 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적용하시려는 절기가 오순절이다.
그러므로 오순절 없이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과 상 관이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처럼 오순절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계시의 최고 목적이다. 그리스도의 구원은 성령에 의하여 그분의 몸인 사도적 교회에 주어진다.
그 러나 성령의 강림은 성자의 성육신과 같이 구원 역사적이기 때문에 단회적이지만, 그 의미에서는 차이가 있으니 곧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 완성 후에 성령님이 오순절에 오신 것은 첫 사건의 의미를 지닌다. 성령님은 구원 역사적으로 오순절에 부어지셨고, 성육신과는 달리 계속해 서 다시 부어지실 것이다.
그러므로 오순절 성령의 강림은 온 땅 위에 확장될 성령 부으심의 시작이다.
성령의 강림으로 제자들에게 미친 직접적 결과는 먼저 성령의 인도를 따라 말한 것이었다.
특히 사도행전 2장에 기록되어 있는 베드로의 설교는 예수님이 주신 약속의 성취다. 즉 베드로는 성령님이 시키시는 대로 말했다(참조. 막13:!1).
부활하신 주님께서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하시는 대로 설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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