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네요...........................
조현철
2014.06.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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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몇해전 콜디스트 윈터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선 흔히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한답니다.
바로앞의 2차대전이나 뒤의 월남전등의 공식참전행사는 있지만
유독 한국전쟁만 1980년대까지 참전행사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왜 한국전쟁이 미국사람들이 잊고 싶어하는 전쟁인지를
설명해주고있습니다. "콜디스트 윈터" 가장 추웠던 겨울은
1950년 12월부터 이듬해 흥남철수로 이어지는 그 기간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미군중 최정예부대가 여름군복을 껴입고 추위와 배고픔으로
죽어간 기억이 미국사람들에게 잊고싶어하는 역사로 남게 한 것이란 겁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아주 인상깊은 것이 앞부분에 나옵니다.
저자는 아주 못마땅하게 말하는 부분이긴하지만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에치슨이란 인물은 에치슨라인 혹은 에치슨방어선
등으로 한국방어를 포기함으로서 한국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못된 미국국무장관으로
기억되는 인물이고 저 또한 그런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6.25전 미국의 국무부 직원들과 정보관리들은
남한의 이승만 정부가 부폐한 친일파와의 연대로 결국 공산화가 될 것이라고
끊임없이 경고하며 새로운 정부를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에치슨은 그는 크리스챤이쟎아 라고 했답니다.
(책의 저자는 에치슨의 이런 태도가 몹시 못마땅 한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태도는 한국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초기접근의 주요한 시선임을
책에서는 말해줍니다.
1945년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에 흥분하였지만 얼마지나지않아
중국공산화에 절망하게 됐다고 합니다.
중국의 공산화...................제가 어렸을 때 "대지"의 작가 펄벅이 중국에
살았다는 게 늘 의문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19세기말 20세기초 미국은 엄청나게 많은 선교사를 중국에 보냈다고 합니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명문대학인 베이징대,칭와대,후단대등도 이시기 중국에간
미국의 선교사들에의해 세워진 거라 하더군요.
미국 사람들에게 중국은 아프리카와 아메리카가 유럽인들에게 주어진 선교의
사명지엿다면 중국은 미국인에게 주어진 사명지라는 확신이 있었고 당시
미국의 중산층이란 중국에 선교사로 가있는 가족이있다라는 의미처럼
중국은 미국의 분신이며 형제이며 신앙의 전리품과도 같았다고 합니다.
그런 중국이 공산화되었을 때 미국인들은 절망하였고 지금의 미국인들조차
상상하기어려운 절망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한국전쟁이 터진 것이었고 미국인들은 이것을 하나의 계시이며
절망가운데있는 자신들을 향한 기회로 준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발간된 한국전쟁에 관한 책들은 많지않다고 합니다.
책은 다분히 미국사람들의 시각에서 쓰여졌습니다.
한국군에 대한 미군들의 불신과 폄하도 있습니다. 한국전쟁이란 미군과 공산주의자들간의
전쟁이란 시선이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멕아더의 백임우월주의와 동양인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 미군들의 현실에 대한 몰이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 손꼽히는 아이젠하워에 대한 헌사에 가까운 에피소드들
책은 우리가 알고있는 한국전쟁과 다른 시선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중국을 잃고 절망하던 미국인들이 공산주의 위협에처한 한국을 보고
이것을 자신들에게 부여된 새로운 사명이라고 받아들인 그들의 마음은
우리가 크리스챤이기에 이해 할 수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분명 하나님이 기뻐하실꺼야라고 믿으며 또 확신했던 일들이
때때로 무너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기회가 주어지고 힘을 냈는데 미군은 너무 어이없게 많은 이들이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고 기나긴 도망의 길을 걸어야 했고 또 하니님이 버렸다고
실패했다고 여겼는 지 모릅니다. 그래서 잊혀진, 잊고자 노력하는 전쟁이
돼었겠지요. 하지만 그 속에서 새생명을 얻고 일어난 이들이 우리이고
또 그들이 하나님이 주신 새땅을 찾아 이 산지를 달라고 기도하게 되었네요.
우리 교회에서 라오스에 간다고 합니다.
우리가 작은 일에 실망하지않고 기나긴 어려움에도 쓰러지지않고
더딘 성과, 진전이없어보이는 일들 속에서도 지속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고백하는
하나님 때문이기를 늘 소원합니다.
우리 교회의 한 걸음이 라오스땅에서 혹은 어느 곳에서건 하나님의 진전이되고
또 그들이 이 산지를 달라고 기도하는 그 날을 또한 이루실 거라 믿으며
내 자신의 잘못을 사탄에게 전가시키지않고 또 나의 생각을 설명하는 데
하나님을 동원하여 망령되게 부르지 않음으로 온전히 주의 얼굴을 보기를...........
가든 지........보내든 지..............
(그 기간 초등부는 여름성경학교랍니다........함께 기도해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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