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앞에서 그래도 교회는......
조현철
2014.05.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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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루걸러 하루 계속 지방으로 출장을 다녔습니다.
오가며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신교밖에서 교회는 뭉퉁그려서 기독교이고
우리에게서 이단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겐 그저 내부의 나눔처럼
이해될 때도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도 우리가 명확히 단정지은 이단의 경우엔 그래도 나은데
한국교회의 지도자나 영향력이 큰 대형교회의 이야기는
늘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더군다나 속한 교단속에서 교단의 긍지로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모범이었던 교회가 속하였고 속한 수십만명
또 바라보면서 은혜를 누렸던 수백만명이있던 교회라면
더욱더 그러합니다.
90년대이후 100만명이상이 개신교회에서 카톨릭으로 옮겨갔다고 합니다.
그들의 절대다수는 한국교회의 공의롭지못한 모습때문에 그 결단을
실행할 동력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일이 아니어서 다행일 수 도 없고 또 하나님이 하실터이니
우리는 참고 기다리며 기도 할 수 밖에 없다고 하기에는 시급한 문제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겠지요.
사실 문제가 이미 교회 밖으로 알려진 뒤에는 이미 많은 교회가
스스로 문제를 이겨 낼 수 없는 상황이됩니다.
명백한 교리적인 오류는 그나마 쉽게 '이단'으로 정죄하기 쉬우나
그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선뜻 말하기어려운게 현실이죠.
하지만 소위 문제가 된 교회에서 지내다보면 문제가 동의이어처럼
한몸임을 알게 됩니다. 물질이나 도덕적 타락을 묵인하거나 용인하려면
말씀을 온전히 증거하지 못하게되거나 그부분의 말씀을 피하게 될 수 밖에
없음을 보게됩니다.
얼마전 한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한교회에 대한 고발프로가 있었고
전 나중에 믿지않는 친구와 통화중 알게되어 유튜브를 통해 보았습니다.
교회의 반론도 보았지만 변명을 수긍하기에 그 교회의 성도들도 힘들것 같더군요.
문득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어머니에겐 서울의 잘나가는(?) 교회들 가운데 유일하게 같은 교단이고
또 목사님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하셔서 늘 소원이 한번이라도 거기서
예배드리고 자신에게 본바를 전하여 주시기를 바라셨습니다.
서울에서 멀리 목포에가면 어머니는 마치 옆동네 교회인 듯이
그 교회에서 요즘하는 성경공부 이야기를 또 그 교회가 북한동포를위해
무었을 하였는 지를 말씀하시곤 하였습니다.
사실 그런 분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믿지않는 자들이 교회를 비난합니다.
또 신천지와 같은 이단들이 교회의 상처를 더욱 곪게하고
작은 병을 치유 불가능한 말기암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공정성의 도마위에있는 방송이 자신들의 치부는 침묵하면서
교회를 들추는 게 억울 할 때도있고 또 저것때문에 화를 참지못하고
오락가락하다가 홧김에 교회를 신앙을 버리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비난 받지않아야 한다고 잘못했다라고 한다면 돌이켜야 한다고
그 교회의 많은 분들이 억울하다 할지는 모르지만
수십만명이 수백만명이에게는 상처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상처받은 수십,수백만명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라고 피튀기듯 설교하시는 말씀에
감격하였고 눈물흘리며 회개하였던 이들입니다.
댓글목록 1
주문식님의 댓글
기독교를 떠나는 세대들 중 청년들의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공의를 실행치 못할 뿐만아니라 몇몇 영향력있는 목사님들의 지탄받는 언행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번 세월호 사건 앞에서 섬뜻하리만큼 아무런 입장 표명도 없는 교회를 보면서 더욱 그러할 수 있다는 것이 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많은 목사님들이 한 말씀하시고 싶지만, 그런 것을 싫어하는 그 교회 성도님들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