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팡이만
최원석
2014.03.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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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0절에서
야곱은 존재의 독백을 한다
또 소유의 고백도 한다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라고.....
나의 나됨을 아는 게 행복의 시작이다
성철 스님의 따님 불필 스님이 그러 하듯이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에서 와의 재회를 앞둔 야곱의 고뇌가 11절에 보인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드로아의 환상이 다시 한번 나에게 밀려 온다
92년 22년전 나에게 우리 부부에게 임한
그 물결이 다시 한번 2014년 지금 물밀 듯이 밀려 온다
마치 야곱처럼 내지팡이만 처럼 초라하고 불안한
나의 모습이지만
실존을 향한 몸부림 너머
그 분의 봄아지랭이가 아른 거린다
2012년 봄에는 3355
2013년 봄 클래식 기타를
2014년 봄에 ( 92년 22년 전 처럼 ) 드로아의 환상이 다시 한번
마하나임 을 묵상합니다
기기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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