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눈물
최원석
2014.03.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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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창세기 본문은 야곱의 결혼 생활 스토리이다
라헬과 레아의 결혼 이후 여자의 길을 소개한다
나는 88년 봄 26년전
아내의 교회 부목사님 소개로 만나서 결혼하여
아들 지영과 딸 은영이가 있다
다운증 장애 1급 아들은 나에게 2가지 문제를 던진다
나는 아들을 어떻게 사랑하는가 ?
장애 아들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
그 당시 김진홍 목사님은 나의 삶의 철학 내지 가치관을
송두리채 흔들어 주신 분으로 약 10년간 김목사님의 집회나
강의 테이프를 즐겨 들었다
특히 대학 시절 새벽을 깨우리로다 라는 김목사님책과의 만남이
아내를 만나게 된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시편 본문의 내용은 87년도 27년 전 김목사님의 설교 를 기억나게 한다
결혼은 만남이란 신비의 하나이다
신비스러운 과정이 결혼 임을 새삼 느낀다
27년이 지난 2014년 또 다른 터닝 포인트를 겪고 있다
김병년 목사님과 의 만남은 눈물이란 선물을 준다
눈물은 아름답다
나는 주로 후회 한다고 운다
장애 아들 타령으로
마누라 원망 타령으로
신세 타령으로 등등
그런데 요즘 나는 박노해 시인이 지적한대로
발바닥 사랑으로 울려고 한다
타자를 위한 몸부림으로 나는 언제 울었던가 ?
어슬픈 나를 보고 나보다 더 안타까워 하시는 목자님의
눈물을 기억하면서
눈물은 사람답게 나를 보게 만든다
요즘 흘리는 눈물은 나를 정결하게 만든다
부끄러워서
미안하여서
고마워서
마라톤 을 할수 있어서 감사하다
클래식 기타를 배우게 되어 감사하다
김병년 목사님과 말씀을 통한 만남은
나에게 던져진 15년째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눈물과 함께 .....
감사 한일
풀코스 마라톤을 4시간 20분대로 헐레 벌떡 달린일
2015년 내년 봄에 찬송가 309 장을
클래식 기타로 연주 하도록 목표를 가진 일
댓글목록 1
김규형님의 댓글
타자를 위한 몸부림으로 나는 언제 울었던가 ?
깊이 새겨지는 귀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