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린 10년
최원석
2013.11.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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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40대 인생 중년을 머뭇거리다가 10년이 지났다
중도 소도 아닌 채로 어영부영 끌다가
어중간한 세월 10년을 보낸 셈이다
한편은 아쉽지만 또 다른 의미가 .....
그럼에도 기.기.감.감.으로 끙 끙 댄다
늘 달리기를 할 때에
기 항상 기뻐하라
기 쉬지 말고 기도 하라
감 범사에 감사하라
감 또 감사하라
달리기 하면서 가 끔 고함을 지른다
하나 두울 하나 두울
기 기 감 감
드디어 나에게 전환기 ( turnning point) 가 찾아 왔다
베트남 선교 병원 방문이다
지금 까지 3번 현지 답사를 다녀 왔다
3차 방문은 아내랑 같이 다녀 오기도 하였다
머뭇거린 10년을 보내면서 흥덕 향상에 동참을 하였다
2012년 봄부터 내집 준비를 시작하였다
결혼 25년차인데 아직도 전세 살이 하고 있다
2013년 봄 클래식 기타를 배우기 시작 하였다
2014년 이맘때에는
찬송가 309장을 연주 하려고 한다
25년 전 신혼 시절
마누라랑 처음 가정 예배를 드린 찬송가 곡이다
머뭇 거린 지난 10년 동안 달리기를 하곤 한다
7- 8년전 우울증을 겪기도 하였다
지금은 우울증이 거의 완치 된 셈이다
달리기(마라톤)은 건강 관리를 위하여 나의 필수품이다
풀코스를 4시간 30분 수준으로 달린다
헐레 벌떡 거리면서...
1년에 2-3번 마라톤 대회를 참가한다
40대 나의 머뭇거린 10년을
정리 하는 고민이 요즘 나의 관심이다
어영부영 한 듯한 10년을 해석 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싶다
머뭇거린 10년의 의미는 3 - 4 가지로
1, 달리기(마라톤) 하면서 중년 건강을 유지 한다
2006년 우울증의 투병 이후에는 꾸준하게
2, 전세 탈출의 2013년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딸과 아내는 나더러 소위 "역마살"이 잔뜩 하다나
3. 클래식 기타는 나의 노후 준비이기도 하다
나의 기쁨과 이웃에게도 기쁨을 함께
4. 그분은 뭐라고 하실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달리는 내내 나는 독백을 하곤 한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아름답군요
꿈을 위한 노력과 준비는 더욱 황홀하여라 !
나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중년의 삶은 어떠 하랴 ?
기기감감의 삶은 행복하리라
왜냐하면 나의 기기감의 노래, 나의 삶의 노래이므로,
행복부의 독백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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