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감사를 (1)
최원석
2013.10.2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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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약간 우울한(33%) 50대 중반을 보내는 중이다
수입도 변변찮고 ( 겨우 버티고 )
장래도 불투명한 탓과 (빚걱정)
그리고 진리에 대한 목마름(헛걸음 타령)으로 인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위하여 (survival game)
'백팔 번뇌"가 아닌 '백팔 감사'를 하리라 다짐을 한다
내년 2014년 가을에는 108가지 감사가 주렁 주렁 하게
하루에 한 두 가지 감사를 한다
밋밋한 일상에 윤활유 역할을 촉촉하게,
감사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데서 시작 하군요
한시간 클래식 기타 연습을
초보를 넘어 그때에는 309 장 기타 연주를 한다
낭만과 멋을 곁들여서
한주에 3번 달리기를 한번에 1시간을 달린다 7-3-1
우울증 관리와 뱃살 관리를 동시에 두마리 토끼를 ....
어느새 여기 저기 몸에서 잔고장이 나기 시작하였다
2013 가을에 슬쩍 희한한 장면을 소개한다
요즘 2군데 장례식장을 문상 방문하였다.
평소 와는 달리 문상하면서 눈물이 나를 헷갈리게 하였다
"이별보다 더 아픈게 외로움" 이라는 노랫말이
자주 내 마음에 떠오른다
고통이나 고난을 노래하는 나의 길은 아마도
행복이라는 이면을 찾는 길이리라 생각 된다
오늘은 무슨 일로 핏대를 내는 하루를 보낼지 자뭇 궁금하다
지난 여름 설악산 백담사 뜰 안에서 보았던 고은 선생님의 시
올라 갈 때 못 본 꽃
내려 올 때 본 그 꽃
이 희미하게 손 끝을 스친다
아침을 여는 삶은 향기로우리라
가을이 깊어 가는 새벽을 기다리면서
기기감의 노래
나의 삶의 흔적 '108 감사' 첫발을 내딛다
졸필을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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