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찬 간증문(9월 15일 입교)
김길로
2013.09.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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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문
안녕하세요 저는 고1 오은찬입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친구들을 만나러가고 만나서 노는 것이 마냥 좋아서 아무런 반항 없이 교회에 잘 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을 만나러 교회에 다니던 저는 엄마의 권유로 비전스쿨이라는 선교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곳에서 저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고 주님의 눈물과 비전을 알게 되면서 교회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저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하기 위해 나가는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중학생 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엄마에 대한 반항과 “내가 왜 교회에 나가야 하는거지?”라는 생각들이 제 머릿속에 자리잡기 시작했고 그런 것을 틈타 사탄이 제 마음속에 들어와 세상이 주는 쾌락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다닐 동안을 영혼없이 몸만 교회에 나오는 그런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 덧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교회는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나가는 겉모습만 그럴싸한 그리스도인처럼 살았습니다.
계속 그렇게 살다가 이번 여름 수련회 때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앞으로 나와서 하나님께 만나달라고 간구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도 열심히 간구했지만 슬프게도 하나님은 저를 만나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면 않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하나님께서 살아계신걸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이렇게 실망한 내 마음을 일으켜 주시려고 주님께서 나를 찾아오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알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작은 간구에도 그 말을 기억하시고 그것에 대해 응답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계기로 저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는 것을 아주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나와 함께 하셨으며,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를 기다려주시고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자격없고 하나님과 부모님께 늘 실망을 안겨드리는 부족한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이전에 알았던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또, 그때 저를 만나주셨던 하나님의 마음과 비전을 알아가기 위해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고 승리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저는 기억도 할 수 없이 어렸을 때에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입교를 합니다. 저의 믿음이 자라는 것을 기다려주시고 좋은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오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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