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이로소이다
최원석
2013.08.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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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후반전은 어느새 흐름이,
2가지 즉 달리기(조깅) 와 클래식 기타 사랑이다
나는 한때 우울증을 앓은 탓에 건강관리를 위해
어느새 10년 넘게 달리고 있다
달리면 답답한 기분이 싹 가신다
변비도 저절로 뱃살 관리도
정말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여러가지 보너스를 챙겨주는 달리기는 삶의 윤활유를 촉촉하게 .....
여름부터는 아내도 같이 틈틈이 같이 달린다.
그리고 대학생 조카도 합류 하였다.
부부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달리는 그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다
아차차 ' 나는 왕이로소이다 ' 하면서 !
클래식 기타는 일종의 한이 스려 있다.
32년만의 재도전인 셈이다
대학 시절 나는 테니스를 한다고 난리를 쳤다.
기타는 포기하고...
나는 한가지도 변변찮게 하는 수준이다.
지난 시절은 추억 너머로 사라지고 드디어
기타 학원에서 봄부터 강습을 받고 있다
나의 붕어 빵 딸애는
집에서 기타 치는 나를 보고 '작심 3달' 운운하였건만,
지금 나는 기타 사랑에 빠지고 있다.
흥덕 향상 클래식 기타 반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 찬양대 반주를 같이 하면 얼마나 아름다운가 !
그리고 베트남 롱안 3차 답사할 때 클래식 기타를 가지고 간다
아내랑 10년만의 동반 여행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지라니 합창단" 처럼
나는 롱안 클래식 기타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꿈을 꾼다.
베트남의 롱안에서
아마도 수년 후에는
사랑의 수고와 함께
믿음의 공동체를 만드는
소망을 가지는 나는 왕이로소이다
비록 지금 나의 기타 수준은 왕초보 이지만.....
기기감감의 노래는 여름 휴가를 마치고 다시 기지개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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