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2-1)
최원석
2013.09.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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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40대 중반에 우울증으로 투병하였다.
꼬박 1년간 약물 치료를 받았다
약 8년 전 일인데 지금은 거의 멀쩡하다
화를 짜증을 자주 내는 게 우울증의 특징 이기도 하다
주위에서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분을 자주 본다
마치 "과부 사정 과부가 알듯이" 처럼
한편
30대 중반에는 페결핵으로 고생을 하기도 하였다.
그당시 6개월 간 약을 한 보따리 먹었다.
식은 땀과 피로가 특징이기도 하다
지금은 99% 회복 되었다.
50대 중반인 지금 나는 건강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나의 일상은 달리기(조깅)와 클래식 기타 사랑 이다.
달리기는 13년째이다.
하프 코스를 2시간 정도 달린다.
거의 매달 한번 씩 대회를 달린다
풀코스는 4시간 30분 수준이다
1년에 1-2 번 대회 참석한다
클래식 기타는 봄부터 강습을 통해 매일 1시간 씩 연습을 한다
매일 2시간 연습이 목표이다
자연스레 수영 자전거 는 멀어진다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그시절 생각하니
머리가 무겁고
불면증 식욕 부진과 소화 불량 등
불안 짜증 분노 등이 늘 나를 괴롭혔다
우울증이 준 선물은 지금까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운동이 보약임을 새삼 느낀다.
약물 치료와 함께 운동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물론 마누라의 침묵 속에 나를 향한 헌신이 큰힘이 되었다
암과 더불어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병인데
꾸준한 치료와 재활 노력이 투병 생활의 기본이다.
감사와 기쁨의 근원이신 그분이 주시는
위로와 긍휼은 표현하면 오히려 천박해짐을.....
기기감감의 노래는 계속 된다.
졸필을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1
최원석님의 댓글
우리들 교회(김양재 목사님) 입구에
"고통이 보석'' 이라는 현수막이 떠오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