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솔 간증문(9월 15일 입교)
김길로
2013.09.16 12:15
4,258
0
본문
간증문
저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교회에 다니던 부모님 덕분에 모태신앙으로 믿음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 가는 것이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놀러 가는 것이라고 여겨왔고, 부모님의 신앙으로 인해 유아 세례를 받았습니다.
항상 교회 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 교회에 가면 모두다 저를 아껴주고 예뻐해 주셨기 때문에 교회 가는 것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당연하게 성경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저에게는 어렸을 때 저의 생각 속엔 예수님이 함께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나이를 점점 먹어 중학생이 되었고 중학생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과연 유일신일까?’라는 생각이 점점 싹트기 시작했고 그 생각이 점점 커져갈수록 저의 믿음생활은 점점 더 작아졌습니다.
중등부 설교시간에 아예 안 들어가고 친구와 밖에서 웃고 떠들다가 공과공부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도망가서 교회 끝나는 시간에 맞춰 부모님 차타고 집에 가기도 하였습니다. 또 교회 안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일요일 날 늦잠도 자고 게임방에 다같이 놀러가기도 하고 주말에 여행을 간다던지 일요일에 조조영화를 본다던지... 그런게 너무 부러웠습니다.
하루하루 삶의 활력소를 잃고 힘들던 어느 날 제가 너무 힘들고 기운이 없을 때 항상 부모님께서 제게 말씀하셨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항상 주님은 네 곁에 계신단다. 힘들고 지칠 때 기도하면 너의 힘이 돼주실거야.” 라고 말이죠. 그래서 정말 너무 기운이 없고 지칠 때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기도내용이 “제 힘이 되어주세요.” 라는 내용이었는데, 힘없고 지쳤던 하루하루가 어느새 다시 생기 넘치는 저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부모님의 믿음으로 교회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의 의지로 교회에 다닌 것 같습니다. 그냥 친구 만나러 교회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마음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설교시간에 점점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또 예전처럼 설교시간에 도망친다거나 하는 일이 없어졌고, 일요일은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가 교회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1순위의 약속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교회에 안다니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친구들이 불쌍합니다. 예수님을 아직 못 만난 제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이라는 걸 못 느껴본 제 친구들을 위해 저는 기도합니다. 제 친구들에게도 하나님이 함께해 주실 거라는 것을 말이죠.
저는 이제 하나님께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제 유일신으로 믿는다는 것을 말이죠.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부모님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도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란 이렇게 대단하다는걸요. 그 누구도 사랑하신다는 것과, 예수님을 영접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박한솔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