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최원석
2013.06.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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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6월에는
5월의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하루를 꿈 꾼다.
비록 비틀거리는 하루를 시작 한다만,
6-6 에는 마라톤을 한다
건강 관리겸 고 2친구들 특히 은아의 투병을 위해서
여경이와 윤선이의 꿈을 위해서
평소 마라톤은 연습 부족으로 달리다가 중도 포기를 하곤 하였다.
마치 일상의 나의 삶의 모습의 한단면인 셈이다.
달리기는 나를 겸허한 인간으로 만들기도 한다.
물론 변비 두통 뱃살 탈출도 함께 하지만,
교사로서 개인적으로 허덕이는 삶이라
주일 날 잠시 만난다
가 끔 주일도 빠지기도 한다.
불량 교사인 셈이다
그런데 학생은 나의 거울 같은 존재들이다
나를 볼수 있는 내면의 거울 역할을 한다.
내가 학생들에게 해주는게 거의 없이 잠시 같이 놀아 주는 역할이 대부분인데
내가 학생들에게 무슨 의미인지 고민이 된다
한편 삐걱 거리는 직장에서
소용돌이를 잠재우는 능력 부족이 아쉽다.
불경기와 경영 부족이 불투명한 하루를 만들기도 한다.
'비록 한 마리 새처럼 날지는 못해도'
하루를 하나 두울 하나 두울 땀을 흘리면서 시작하는
나를 보는 기쁨이 있기도 하다
격랑 같은 파도가 치는 돛단배 같은 나를
멀끄러니 곁에서 지켜 보는 분이 보일 듯 말 듯하지만 !
흥적 향상이 6월에는
눈물을 실컷 목놓아 울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깔깔 거리는 얼굴이 여기 저기
보는 장면을 품어주는 공동체로 한 걸음 더 가까이 .....
마치 푸근한 엄마의 젖무덤에 쌔록 쌔록거리는 아이 처럼,
기.기.감.감.
행복부의 독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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