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교사된 이후
최원석
2013.04.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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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교사가 된 요즘 나는 주일을 가능하면 지킨다
물론 여전히 주일을 빠진다만 작년 생각하면 엄청 정리 된 느낌이다.
내 맘대로 하는 방종이 아닌 일종의 구속감이 약속을 지키게 하는 듯하다.
약속은 성숙한 사람이 그대로 한다.
나는 가 끔 욱 하는 성질로 스스로 나빠지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나는 성숙한 성도 즉 건강한 성도의 자질이 부족하다.
나는 4월 교사 기도 제목 처럼 클래식 기타에 빠지고 있다.
20년 만에 다시 기타를 배우고 있다.
집에서 딸애가 기타 치는 나를 보더니 '작심 3달' 일거라고 중얼 거린다.
비록 실패할지라도 하루를 기타로 마무리 하는 나를 보는 묘한 맛은
정말 새삼 맛깔 스럽군요.
아내는 "사랑해 당신을 " 연주 하라고 하건만 가을에는 가능하다고
준비 시간을 달라고 약속을 하였다.
봄에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하여 중 고등부 여름 수련회에서
일종의 배짱이 처럼 노래하리라 생각하니 설렌다.
기타 연습을 하면서 직장에서 문화 센타 역할을,
클래식 기타 모임을 꿈 꾼다.
하얀 목련과 노란 개나리가 길가에 가득하다.
샤론의 꽃 향기가 나는 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기기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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