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김종철 집사님
최원석
2013.04.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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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0년대 초 부산에서 대학을 다녔다.
어언 약 33년 전 일이다.
그 당시 해운대 동교회를 출석 하였다.
지금은 은퇴 하신 임갑인 목사님께서 목회를 하신 고신 교회이다.
규모가 지금 우리 흥덕 향상 교회 와 너무 비슷하다.
청년(대학)부를 담당하신 분이 김종철 집사님이시다.
경북대 출신으로 부산의 어느 대학 공대 교수님이셨다.
청년( 대학)부 교재는 C.C.C. 열단계 성경 공부 책이었다.
김집사님은 그당시 30대 중반의
키가 훤칠한 미남형으로 유머스런 분이었다.
토요일 오후에 성경공부를 인도하시고 나면 함께 탁구를 치기도 하였으며
우리 청년들에게 짜장면을 사주시기도 하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청년부를 사랑하신 김집사님과 헤어진지가 30년 정도 이다.
다른 교회에서 신앙 생활 하신다는 소식을 듣기도 하였다.
나는 그 이후 직장을 따라서, 결혼을 한다고 등 등
어느새 소식이 감감 무소식이다.
아마 지금은 60대 후반의 김집사님이 궁금하다.
33년전 우리 청년부를 마음으로 몸으로 사랑하신 김집사님이
보고 싶은 마음이 봄 아지랭이 처럼 ...
특별히 나를 사랑하셔서 용돈을 몇번 주시기도 한 김집사님은
지금쯤 어디서 계시는 지 무척 궁금하다.
모임을 마칠 때 농담삼아 마치자고 할 때에
" 종 철 아 " 하던 철 없던 우리들을
아끼고 사랑하신 김종철 집사님이 그립고 보고 싶군요
기 .기. 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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