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밤이 좋아
최원석
2013.03.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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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난 한주를 뒤돌아 본다.
토요일은 밤이 좋아는
1. 한 주 6일간 노동의 휴식을 맛보기 때문이다.
지친 몸과 마음의 일상의 꿀맛 같은 휴일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2 고등부 2학년 학생은 나의 스승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나를 보게 만든다.
3. 새로운 한주를 위한 쉼이 기다린다.
쉼은 곧 행복의 지름길임을 새삼 맛본다.
지난주 동아 마라톤에서 당한 상처를 고 2 학생들에게 훈장처럼
자랑 삼아 이야기 하였다.
나는 지난 수년간 풀코스를 뛰다가 가끔 중도에 포기 하였다.
완주 무용담을 담담하게 말하도록 나를 자극한 친구들에게 오히려 감사를 나눈다.
내가 고 2학생이랑 친구가 되는 길은 ?
나의 눈높이를 어디다 맞추어야 할 까 싶다.
당분간 고민할 꺼리이다.
토요일은 밤이 좋아는
하루의 밤과 낮의 두얼굴을 통해
나의 두얼굴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 까 싶군요
차라리 껍데기는 가라 가 안되면
주섬 주섬 껍데기를 숨기는 어두운 안식처에서 실컷 울기라도 할수 있다면,
그래도 나을텐데.....
새로운 한주를 통해 비틀거린 나의 밤과 낮의 한주를
정리하는 토요일은 밤이 좋아 이리라
기.기.감.감.
행북부의 독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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