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대성학원을
최원석
2013.03.0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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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은 노량진에 있는 재수생 학원이다.
나는 34년만에 잠시 방문을 하였다.
그당시 입학 시험에 실패를 2년이나 연거푸 하였다.
개인적으로 쪽팔리는 10대 후반을 보내던 시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979년 이니 2013년 34년전 일이다.
희미한 듯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없이 그냥 어영 부영 살아 온 지난날이
지금도 슬쩍 지나간다.
치과 대학 입학후 80년 신군부 등장으로 황폐화 되는 나의 내면성
천박 함과 조급함이 나를 압도 하던 그시절,
윤종하 장로님을 말 씀 사경회에서 처음 으로 만났다.
그리하여 큐티 (묵상의 시간)를 알게 되었다.
한편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요즘은 큐티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우리들 교회 (김양재 목사님) 와 나들목 교회 (김형국 목사님)
는 큐티로 훈련 되는 교회이기도 하다
나는 몇차레 그분들을 만나서 말씀을 듣기도 하였다.
봄맞이를 겸하여서 처가 가족들 모임을 노량진 시장에서 한 탓에
34년만에 대성 학원을 방문하였다.
건물은 리모델링을 한 듯 현대식으로 변하여 있었다
1979년 3수생으로 초라하게 대성 학원을 다닌 그시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34년이 흘렀다.
분노와 실패감의 마음으로 보내던 1979년,
2013년은 불안과 두려움이 겹친다.
왜 나는 여전히 불안해 하는가 ?
외로운 섬처럼 고립 된 삶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성취한 삶이 아니라서 그럴까
즉 입신 양명 하지 못해서 일까 .....
코리안 드림으로 한국에 온 네팔 청년에게 나는 질문을 2가지 하였다.
Who is Jesus Christ ?
예수는 누구인가 ?
What is the the truth ?
진리는 무엇인가 ?
그에게서 들려 오는 대답은 당연 한 듯이
I do'nt know .
나는 몰라요 였다.
동일한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한다.
나의 노래 나의 고백은 과연 어떨까 싶군요.
곧 다가 오는 동아 마라톤 참가는 나에게 3가지 의미를 준다.
1. 성실하게 준비하는 자에게 그 결과는 아름답다 싶군요
고 2 은아와 친구들을 생각 하면서 달린다.
2. 건강은 꾸준한 땀을 흘려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을,
평소 감기를 달고 사는 나인데 달리기를 시작 하고는 거의 감기는 없다,
신혼시절 나는 감기로 자주 마누라 핀잔을 듣기도 했다.
3. 기기감감으로 인생을 달려 가리라
하나 두울 하나 두울 하면서 아침 공기를 가르는 그 기분은
자주 우울하고 답답한 현실을 이기는 한가지 방법이다.
윤종하 장로님은 Lordship(주재권) 하나님 나라 하나님 인도를 받는 삶을
가르쳤건만 나는 여젼히 오리 무중 인 셈이다
그래도 나는 윤장로님이 너무 너무 좋아 머리 모양을 흉내 내기도 하였다
잛게 깍은 스포츠형 머리의 윤종하 장로님의 미소가 그립군요
즉 옛날 우리 고등 학교 시절처럼 머리 모양을 하셨다.
행복부의 독백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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