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묵은 숙제
최원석
2013.03.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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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에 3살 버릇 여든 간다고 한다.
나는 음악 하고 원수처럼 지낸다.
1년에 음악회에 1-2 번 끌려 가는데 얼마나 지루한지 .....
예술에 무지한 탓이다.
지난 93년도 기타를 배우려고 하다가 작심 삼일 어휴 !
그것도 클래식 기타를 한답시고,
다시 2013년 봄에 기타를 독학으로 시작하려고 맘을 묵는다.
마누라왈 얼마나 오래 갈지 두고 보잔다.
나는 약간 지루한 일상을 재미 있게 살려고 아둥 바둥 거린다.
경기 탓 직장 의 빠듯함이 나를 긴장 시키지만,
특히 돈이 크게 안드는 종목으로,
골프나 비싼 악기는 할수 없는 처지이다.
클래식 기타를 튕기는 나를 상상하는 기쁨을 !
징글벨 징글벨을 시작으로 ,
그리하여 내년 2014년 봄 에,
목장 특송 시간에 기타 연주를 할수 있다면
'금상첨화' 일텐데,
숙제를 잘하지 못하던 끌려 다니던 지난 학창 시절이 생각난다.
마치 걱정이 팔자인듯 지금도 걱정이 앞선다.
새벽 공기와 함께 흙냄새와 풀냄새가 얼마나 상쾌한지
오 오 오
기기감감으로 오늘 밤을 마무리 하길 바란면서,
행복부의 독백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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