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이야기
최원석
2013.03.14 09:09
4,150
0
본문
큐티 (,quite time)는 경건 의 시간, 묵상의 시간이라고 한다.
윤종하 장로님의 강해 말씀과 함께 큐티를 배운지 30년이 지난다.
인생은 나무와 숲을 가꾸는 과정이라고 하자
즉 나무는 큐티 (정독 ) 숲은 성경 읽기(통독) 라고,
나는 똥 오줌도 못가리는 시절 큐티를 배운 탓에
큐티 바리새인으로 20년 가량 살았다.
부끄러운 모습이군요
벼는 익으면 고개를 숙이는 법인데,
큐티는 객관성과 주관성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내면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기도 하다.
말 씀이라는 객관성과 나의 생각이라는 주관성의 만남이
곧 큐티이기도 하다.
이 둘이 늘 싸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버드 대 출신의 스님 말씀 처럼
멈추면 보이는 게 있다고 하지요
쉼과 안식이 절실한 나에게 큐티는 눈물의 세레나데 이다.
나이가 들수록 나의 내면의 허전함과 황폐함으로
자주 눈물이 나를 씻어 준다.
큐티는 황홀함과 신비로운 공간과 시간을
나에게 가끔 제공해 주기도 한다.
세상이 줄수 없는 그 환희 그 아름다움을
나는 이맛에 큐티를 한다고 할수 있다.
큐티는 나의 자화상을 그리는 작업이기도 하다.
70-90 년대 한국 사회의 시대 작가였던
최인호 작가의 최근 신문 내용은 인생은 생로병사
곧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누구나 겸손 할수 밖에 없는 존재 임을 깨닫게 하군요
건강 할 때
바로 지금
RIGHT NOW
감사의 하루를 마감 하기를 두손 모아 기대한다.
큐티 쟁이의 독백은 계속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