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일 컬럼
배상식
2013.03.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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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난 주일에 공동의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장로 5명, 안수집사 8명, 권사 5명을 선출하
였습니다. 장로와 안수집사는 1차 투표에서 예정된 인원만큼 채워지는 보기 드문 일이 발생하
였습니다. 권사가 예정된 인원만큼 채워지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결과
를 만들어 주셨다고 믿습니다. 직분자는 하나님께서 세우심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요
한 것은 미래를 향한 출발입니다. 초대교회가 일곱 집사를 세운 이후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그 도에 복종
하니라(행6:7)”고 말씀합니다. 초대교회가 더 큰 힘을 얻었으며 세상을 향해서도 선한 영향력
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흥덕향상교회도 첫 직분자를 세움을 통해 이런 능력이 나타나기를 바랍
니다. 아울러 후보자로 올라갔지만 세움을 받지 못하신 분들에게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를 바랍니다. 인간이기에 분명 섭섭한 감정들은 있을 수 있으며, 아니 분명 섭섭하리라 생각됩
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큰 경륜과 섭리 안에서 보았으면 합니다. 직분자는 은사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계급적인 의미가 아니라 은사를 통한 사역에 목적이 있습니다. 은사라는 것은 사람
각자의 노력에 의해 얻어지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그 은사가 지금이
아닐 수 있고, 또 다른 시점에 하나님께서 주실 수 있음을 인정하며, 묵묵히 현재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함이 필요합니다. 혹 직분자를 세우는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자체가 흔들린
다면 결코 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지난 수요 기도회 시간에 농담이 섞인 진담으로 제가 그런 말
을 했습니다. “삼일동안만 섭섭해 하시고 내일 부터는 새롭게 출발해 봅시다.“ 솔직한 저의
마음입니다. 말도 안되는 엉터리 적용이지만 한번 더 말하렵니다. “예수님께서 삼일만에 화려
하게 부활하셨듯이, 삼일만 섭섭한 감정 가지시다가 화려하게 새로운 신앙으로 부활하시기 바
랍니다.“ 교회는 사람이 중요하며 사람 자체입니다.
댓글목록 1
조현철님의 댓글
공동의회직전까지 이를위해 기도해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하신 목사님의 간절함을 온교회가 알고있기에 세워지는 은혜에 모두들 함께 할 것을 믿습니다.
이젠 성도의 성숙함에 목사님이 감동받을 차례이지 않을까......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