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움(4)
최원석
2013.02.02 04:22
4,331
0
본문
부제 : 나는 누구인가 ?
나는 이미 서론(시작)에서 결론을 말하였다.
즉 "결론은 버킹검" 이다.
어느새 한주가 흐르는 동안
봄비처럼 겨울 가뭄을 적시듯이 겨울비가 흠뻑 내렸다.
평소 에도 가끔 이렇게 새벽을 깨운다.
몇년째 생긴 일종의 버릇이기도 하다.
앞날에 대한 불안 이나 두려움 탓이기도 하고 , 나이 듦의 생리 현상이기도 하다.
직장 생계일로 인해서, 빚(대출)을 달고 사는 자의 심정
늘 쫒기듯이 하루를 열고 또 하루를 닫으니까 !
빚(대출)없는 그렇게 직장을 경영하지 못하는 나를 보면 일면 한심하다.
아마도 이렇게 일생을 마치면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하겠다.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행복합니까 ?' 라고
반은 그렇고 절반은 아니다라고,
즉 회색분자 비스무리하게 사니까 자칭 '행복부'타령을 시작하는 셈이다.
한편 "나는 누구입니까? 는 손봉호 장로님의 저서(책) 이기도 하다.
지난 90년대 나는 이첵을 읽고서
나를 찾는 여행이 인생의 주제 중의 하나임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또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 에서도 동시에 희미하게도,
나는 일찍 일기 쓰기를 포기하였다.
그러다가 대신 큐티를 1983년 처음 알게 되었다.
30년 동안 내가 늘 하던 일 중의 하나이다
일종의 자기 성찰인데, 글로 일기처럼 해보니 좋군요.
거울을 보는 듯 하니까요,
가끔 빛바랜 일기장을 보다가 피식 웃음이 저절로 나오듯
지난날 그시절 큐티 적용은 황당한 나를 스스로 보게 한다.
한마디로 택도 아닌 나를 발견하게 되니까,
자 각설하고
나는 누구인가 ?
나를 둘러 싸는 3가지 울타리가 있다.
직장 가정 교회
나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의 연속이니까 직장에서의 참된 의미를 모르고 산다.
솔직하게 바로 이 맛이야! 가 별로 없다.
정말 아쉬운 나를 본다.
그래도 지금까지 근근이 버티는 중이다.
가정은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 ?
주위 여기저기 가정이 흔들리고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마누라는 타협과 공존의 시작이 가정을 유지하는 의무와 책임감이라고 하건만,
뜻대로 잘 안되는 나를 씁쓸하게 자주 자주 발견한다.
그리고 교회는 나에게 무슨 의미를 ?
자아 실현의 못다한 꿈을 펼치는 공간으로
아니면 이익 집단에서 뒤쳐진 나를 슬쩍 감추는 곳으로
혹시 이념을 넘어서 생명으로 가는 길목인지
등등 여러가지 상상을 자주 해 본다.
내가 삐닥하게 접근하는 이어령 교수님의 책(저서)
지상에서 영성으로,
사람은 떡으로만 살수 없다 가 떠오른다.
그 분은 새벽 에 늘 글쓰기 작업을 하신다고 하셨다.
나도 그런 흉내를 내는 셈이다.
나는 소위 엇박자 비주류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에 불안을 느낀다.
동시에 이길이 나의 길이라면 !
이렇게 앞으로 가야지 상상을 하곤 하면,
슬그머니 흥분과 기대가 솟구치기도 한다.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나 ? 처럼
나는 행복부의 독백이 나의 기쁨(행복)이 흘러 넘치지 못해도
눈물이라도 함께 실컷 쏟아 놓기라도 하면 그나마 좋겠다 싶군요.
교회 다움의 참된 의미는
흥덕 향상이 지금 존재하는 방향과 가치를 발견하게 하리라 싶다.
너무나 중요하고 어려운 주제 이니,
나는 그냥 슬쩍 피상적인 독백을 할 따름이다.
요즘 평창 에서는 스페셜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지적 장애인의 겨울 축제가,
함께 해요 우리는 할 수 있어요
Togethe, We can do it
바로 흥덕 향상이 나아갈 방향과 가치 길이기도 하군요.
물론 길이요 진리되신 예수님안에서,
마무리는 평소 내가 늘 주장하던 내용 인즉 ,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나는 50평생 지금까지
교회 직분은 의외로 감투 싸움으로 변질 되기 쉬움을 늘 보고 자란 탓에,
이번에는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면 어떨까 싶다.
혹시 원하는 대로 선출 되면 되어서 봉사하면 되고
봉사하게 되어 감사하고
혹시 안되면 다른 분에게 봉사할 기회를 먼저 주어서
더 좋은 분이 봉사하게 되어 감사 하리라 싶군요
win- win 의 길
상생의 길
서로 서로 사는 길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리라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서로 양보 하는 마음이 진정한 축제의 2월을 넘어서
2013년 흥덕 향상의 길이 보이리라 싶군요.
이렇게 내려놓음의 길이 구도자의 길이라고 .....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처럼
형님 먼저 아우 먼저로
시다바리 최는 함께 감격하며 서로 서로 축하하는 2월을 기대한다.
나는 누구인가 ?
어제를 오늘과 그리고 내일을 연결하는 행복의 열쇠를 찾아가는 중에서
만나는 인생의 숙제이기도 하군요
어느새 봄이 파릇 파릇하게 새색시 마음에 먼저,
내 마음 속에도 졸졸졸 찾아 오는 듯 하군요.
행복부의 독백은 계속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