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의 추억
최원석
2013.01.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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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겨울 캠프 " 힐링이 필요해 "
18-19 1박 2일로,
지난 70년대 나의 중고등부 시절 ( S.F.C.) 수련회 추억이 생각난다.
요즘 처럼 추운 겨울날 열린 수련회
거창 고등학교에서 겨울 수련회가 먼저 생각난다.
70년대는 연탄이 주로 사용 되었는데.
거창고는 숙소에서 그당시 이미 히터 (열스팀) 가 작동 되어 신기하기 까지 하였다.
다른 기억은 서울 중앙교회와 서문 교회 겨울 수련회
그당시는 4대문 서울 시내에 위치 하였다.
지금은 올림픽 공원 근처 서문교회 한진환 목사님은
70년대 우리 교회 중등부 전도사님이셨다.
서울 중앙 교회는 우리 고신 교단의 정신적 뿌리의 하나이다.
일찌기 윤봉기 목사님은 60-70년대 서울 지역에
고신 교회 의 틀을 만 든 분이다.
(고신 교단은 부산 대구 지역이 주류이기도 하다.)
손봉호 장로님 이만열 장로님 윤종하 총무님 등
한국 교회와 우리 사회의 기독 지성의 대표적인 인물을 배출한 교회이다.
서울 영동교회의 모체가 된 교회이기도 하다.
윤종하 총무님은 82년 이후 지금까지 나의 사부이시다.
나는 수련회의 추억이 동시에
그 시절 별 꿈도 없었던 나의 주특기인 '어영부영 '하는 나를 보게 만든다.
그러나 70년대 수련회의 추억이 아름답군요 !
우리가 때로는 만나는 삶의 미스테리인
고통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마음이 곧 행복으로 가는 길이군요.
우리 흥덕 향상 중고등부 학생들이
겨울 캠프에서 추억을 주렁 주렁 만들길 바라면서,
또 2013년 여름 수련회에는
이번에 참석 못한 친구들이랑 나도 함께 참가하여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별이 빛나는 그날을 꾸꾼다.
행북부의 독백은 .....
댓글목록 2
김규형님의 댓글
겨울 수련회의 아련한 추억
시골 교회나 기도원 마루바닥에 군용담요를 덮고 깔고,
남녀노소 할것 없이 한 곳에서 취침,
비스켓 한쪽을 나눠 먹고,
2인좌석에 3명씩 앉기도 하고 대부분은 서서 노래를 부르며
교회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취사도구, 부식, 쌀 등을 각자 나눠서 짊어지고,
식사는 주로 카레라이스나 오뎅국을,
회비로 쌀을 걷으러 자루를 메고 온동네를 돌아 다녔던.....
그 옛날 수련회에 같이 같던 친구들은 다 어디갔나?????
최원석님의 댓글
예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사는 시절이 있었네요
흥덕 향상에서 새로운 추억 쌓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