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겨울
최원석
2013.0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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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흥덕 향상에 합류 할 맘을 2011년 6월 여름에 정하였다.
그당시 향상 목장 모임에서 나는 위치가 떠내기(손님) 상태라 이동이 쉬운 여건이었다.
다른 분들은 향상에 애정과 열정이 있는 탓에 그분들 입장에서는
흥덕 향상으로의 이동은 마치 "강건너 불구경 " 분위기 였다.
어느 덧 햇수로 2년이 흐르는 요즘 나의 변화가 있다.
흥덕 향상에서도 손님처럼 즉 떠내기 비스무리하게 주로 지냈는데...
올 겨울 2013년에는 고등부 교사가 되어서 먼저 부담이 앞선다.
그런데 행복한 고민인 셈이다.
손님처럼 지내다가 주인의 마음을 조금 가지게 되는 계기가,
나 스스로도 놀라운 변화이니까,
2013년 여름에는 중 고등부 수련회가 있다
나는 벌써부터 같이 참석하려고 여름 휴가를 조정 중이다.
2013년 1월 겨울에는 오랜만에 좋은 책을 한권 구입하였다.
몇년 전에 다시 발견한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 역사" 이후로
80년대 초 대학생 시절 읽었던 함석헌 선생님의 책을 거의 30년이 흘러서
다시 읽어 보니 감회가 새로웠는데,
"뜻으로 본 한국 역사" 는 일독을 권하는 책이다.
올 겨울 발견한 책은 슈바이처 박사의 책 "신비주의자 사도 바울 " 이다.
평소 바울 사도님을 복음 주의자로 알 고만 있는 탓에
제목이 나의 호기심을 흠뻑 자극하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막연히 알고 있던 슈바이처에 대한 진면목을 알게 되어서,
루터교 목사이며 신학자 음악가 의사로서
그리고 평생을 아프리카 선교사로 일생을 보낸.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2013년 출발도 여전히 안개처럼 불안한 직장 여건이기도 하다.
내 앞가름 겨우 하는 수준이다만,
올 겨울을 잘 유지해야 2013년 여름 수련회로 연결 된다.
내 생각에 "그 해 여름은 뜨거 웠네 "
또 "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로 연결 하려면
지금 오늘이 문제 이군요.
겨울 , 봄 그리고 여름 으로 ,
올 겨울에는 목표가 하나 있다,
달리기(마라톤) 훈련으로 몸무게를 2킬로 감량하여 상쾌한 하루를 맞이한다.
봄에는 마라톤 출전을 기기감감 하면서,
그리고 여름에는 수련회 참석을 한다.
지난주에
고등 부 친구의 생일 선물로 약속한 책
" 땅콩 박사 " 조지 워싱턴의 책도 구입하고
덩달아 예상 밖의 슈바이처의 책도 함께 발견하였으므로
나는 행복을 파는 사람 이군요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리라 !
졸필을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1
김규형님의 댓글
따스한 겨울 준비 벌써 다 하셨네요.
행복을 파는 사람 파이팅!!! 많이 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