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주를 기대하면서
최원석
2013.01.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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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불안한 듯한 한해를 엉거주춤 마무리하고
2013년 여전히 불안한 한주를 시작한다.
오래만에 고등부 교사를 하게 되어 설렘이 앞선다.
내가 담당한 반은 여고 2학년 학생들이다.
끝없는 듯한 경쟁과 일부 부모들의 닥달에 지친 학생들을 생각해 보니
오히려 나자신이 이방인 같은 기분이다.
한해 동안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 급선무이다.
눈빛으로 말해요 우리는 서로 통하지요 하면서 !
바로 그런 날을 꿈 꾼다.
특별새벽기도 주간이다.
나는 기도하면 늘 부족하다.
한편
새해가 되면서 묵상하는내용은
믿음 소망 사랑의 삶은 무엇인가 ? 이다.
특새는 나에게 2가지 의미를 동시에 준다.
1. 부끄러운 나의 내면을 발견하는 것
나의 주제를 알게 되니 행복하여라.
2. 5학년이 되니 몸이 여기저기 잔고장이 난다.
운동이 생존의 필수품이기도 하다.
건강 관리에는
음식관리나 적당한 운동이 약보다 훨씬
경제적이며 덜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아프면 그자체가 고통이 아닌가 싶다.
물론 고통(고난)에도 뜻이 있다고 한다.
나는 건강 관리를 위해 달리기를 한다.
우울증 관리와 뱃살 관리를 위해 10년 넘게 하고 있다.
3월 봄에 동아 마라톤 대회가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겨울 훈련의 시작을 동시에 한다.
신년 새벽기도 참석하고 일찍 출근하여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일석이조 인셈이다.
즉 꿩먹고 알먹는 말처럼,
땀과 훈련이 없이는 마라톤 기록이 불가능하다.
눈물과 기도가 있는 교사는 행복하다.
학생들과 또 함께 수고하는 선생님들의 삶의 문제를
같이 울수 있는 나를 발견하면 얼마나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
행복부의 독백은 계속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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