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입교 간증문(변희준)
곽민환
2012.12.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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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 부모님 덕분에 저는 모태신앙이 되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부모님이 열심히 믿으셨기 때문에 매주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는 그냥 교회 가는 게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었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는 재미있었습니다. 거부감 없이 그냥 받아들여지는 그런 곳이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새소식반에서 매주 엄마 따라가서 설교 듣고 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생각이 많아졌고, 세상적인 것에 맛을 본 저는 늘 가던 시간보다 늦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도전1000곡 보려고) 그리고 빨리 빨리 집에 오려고 했습니다. TV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물론 신실했던 저희 부모님덕분에 다른 아이들 보다는 일찍 오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축구부 핑계로 초등부 오후예배에 늦게 오거나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하나님과 관계는 호전되려고 했습니다만, 저는 아버지의 회사 때문에 수원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처음에 저는 내성적이고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성격에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좋은 교회를 찾아 이리저리 다녔고, 다니다가 좋은 교회라고 추천받은 향상교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원에서 용인까지는 멀었고 앞에서 말한 성격 때문에 친구를 쉽사리 사귀지 못 했고, 큰 교회에 적응을 못 했습니다. 특히 애들이 많아서인지 장난치는 애들도 많았다는게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겉돌기 시작하면서부터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예배가 빨리 끝나길 원했고, 집에 빨리 가기 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에게는 사춘기라는게 왔고 보통애들이 말이 많았다가 줄어드는 것과 달리 말이 적었던 저는 오히려 말문이 열렸습니다. 그걸 계기로 저는 아주 조금이지만 애들과 친해지기 했습니다만 여전히 집에 일찍 가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중등부 교사였던 부모님은 1부 예배 드리지 않으면 점심 못 먹고 3부를 드려야 했고 집도 멀었던 저희 가족은 일찍 일어나 1부를 드리고 중등부 예배를 드려야 했는데 그것은 정말로 고역이었습니다, 더구나 1부 예배와 중등부 예배사이 공백기간에 도서관은 일찍 열지 않았고 친구도 없던 저에게 유일한 희망은 중 1때 산 휴대폰이었습니다. 여하튼 이러저러하게 방황하던 저는 겨우 중 2때 안정을 잡아갔습니다. 그리고 흥덕향상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워져 친구를 전도할 희망이 생겼다고 좋아했습니다. 처음에 어색했습니다. 현호가 옆에 앉아도 '인사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모른척 했고 게임 끝나고 그때 서야 본 척했습니다. 그러다가 겨울 비젼트립을 계기로 대부분의 청소년부와 친해졌고, 저는 다시 교회에 오는게 즐거워졌습니다. 다시 교회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이러저러한 방황도 기다려 주셨고 불순종도 용서해주셨고 힘들어 하던 저를 위해 다시 시작할 곳도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항상 감사제목 말하고, 여러 사람들을 위해 기도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를 전도 하려고도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쓰임받는 도구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삶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하나님에 대해 더 이해하고 싶습니다.
저는 제 삶에 주인되시고, 저를 위해 죽으시고, 저를 창조하신 분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목록 1
최원석님의 댓글
엄마 아빠처럼
빛과 소금의 삶이 함께 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