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박자 인생
최원석
2012.12.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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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느새 한주가 지나고 있는데,
지난 주 우유 이야기가 생각난다.
서울 우유 연세 우유 건국 우유 삼육 우유 매일 우유
나는 파스퇴르를 우유를 마신다.
맛의 차이를 거의 모른채로,
나는 약간 또라이 기질이 있다.
2002년 노무현 전대통령 당선 되는 날 기분이 꿀꿀하였다.
그 당시 나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 하였다.
2012년 나는 2번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건만 1번 후보가 당선 되었다.
기분이 엄청 허전하였다.
마치 10년만에 비슷한 묘한 패배감을 잠시 느낀 듯하다만,
지금은 새로운 지도자가 잘 하시길 기대반 지지반 하는 마음으로
글을 몇자 투덜 거린다.
자 교회안으로 눈을 돌리면.....
소위 '권력에의 의지'가 교회 감투가 아닌 섬김의 지도자 로서 탄생 하길 바란다.
지도자 선출 과정이 투명 하고 공정한 규칙(룰) 에 따라서 준비 되고
진행 되어야 한다.
신뢰도 순위 천주교 불교 기독교는 시사하는 바가 커다.
나같은 조무래기는 영향력이 거의 없다.
정직하고 깨끗한 공동체 즉 건강한 공동체를 위하여서,
결정권자의 위치에서 욕심을 가장한 이중성은 큰 파장을 불러 온다.
가끔 치과에서 만나는 기독교 교인의 허구 내지 기만적인 2중성에
나는 두번 다시 보고 싶은 맘이 사라진다.
혀를 두를 지경에는 골때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야 사람이 이리도 교회 안과 밖에서 달라지다니 !
속으로 탄식하는 나를 까끔 보게 되는데,
그러다가 문득 내 맘속에 이런 맘이 생긴다.
" 투덜 대는 너나 잘해 "
과거로의 여행을 잠시 ...
지난 80년대 중반 U.B.F . 라는 대학생 성경 읽기 공동체를 방문 할 기회가 있었다.
80년대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수교 전 단계라서 왕래가 없었다.
빨갱이 소리를 듣던 시절이 아닌가 !
그런데 그 공동체 모임에서 나는 "모스크바도 보리라" 는 문구를 읽었다.
바울의 비전 인 "로마도 보리라" 처럼 ,
그 당시는 동토의 땅 이나 가까이 하면 안되는 적대국이 아니던가,
물론 30년이 지난 지금은 중국이나 러시아는 이웃나라 처럼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유리 구슬 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과정은
건강한 교회의 시작점이다 싶다.
상식이 지배하고 양보가 넘실 되는 선거 과정은
세상이 감당 할 수 없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첫 단추 이리라 싶다.
이런 과정이 아마도 성령 충만 이라는 한마음으로 결과를 받아들이는
지름길이 되리라 믿기 때문에 나는 이런 독백을 한다.
흥덕벌을 날아오르는 독수리 같은 비젼으로 2013년 새해 아침을
꿈꾸는 엇박자 인생
이런 또라이의 묘미를 그 누가 알수 있겠는가 !
졸필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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