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파는 새해 2013을
최원석
2012.12.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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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행복이란
아마도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 들이고 동시에
나를 새롭게 새사람으로 빚는 작업이 아닐까요 ?
우물은 어릴적 늘 마시던 물과 함께 추억을 준다.
나의 살던 고향은 삼천포이다.
그리고 부산에서 학생 시절부터 20년 가량 살았다.
대학 졸업후 결혼하기까지,
어느새 2012년 한해가 저문다.
시간은 곧 생명의 그림자 같구나 싶군요.
세월이 살같이 빠르게 지남을 오히려 못느낄 정도이지만,
여전히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하루의 소식을 듣는다.
새해 2013년은 행복을 파는 사람으로 .....
깊은 샘 맑은 물로써 나의 목을 촉촉히 적시고
또 흘러 넘처서 함께 마시길 꿈꾼다.
새해에는 하는 일 치과가 조금은 번성하여
빚을 갚는 일이 진행 되길 바란다.
그리고 교회 고등부 봉사에 충실하게 잘 감당하길
기대반 걱정 반 마음이 앞선다.
한해 동안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친구 처럼
지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그리고 베트남 답사를 준비 중인데 차질 없이 진행 되길 바란다.
수년 후에 선교지에 다시 가기까지 준비해야 할 일들이 있다.
나는 2015년 을 목표로 하지만 (그분의 결재가 허락되어야만),
비록 한때는 학교 생활에 힘들어 하던 고 3딸이
대학 합격을 하게 되어 저렇게 좋아 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사실 평소에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 아빠였는데,
물론 애 엄마도 자기 직장 일에 반쯤 미친듯이 몰두한 탓도 있고요,
나는 나이가 더할수록 몸이 약해지는데
새해는 무엇이 나를 새롭게 할수 있는지 궁금하다.
어느덧 허리도 뻐근하고 눈도 침침해지고 ...
나는 행복합니다 라는 고백을 2013년 지금쯤 할려면,
눈물이 마르지 않는 일,
혹시 당하는 고통이 생겨도 꿋꿋하게 감당해야지 싶군요.
장애인 아들이 평소 식습관 탓으로 비만이 생겨
여기저기 병치레를 자주한다 .
새해에는 아들 몸무게를 3킬로 이상 줄이는 게 나의 할 일이다.
병든 부모님 인생 말년 보내는 중이다.
나의 나됨의 원천이 뿌리가 된 분들이다.
좋든 싫든 나를 존재케 한 분들이니 자식 노릇에 충실해야지 다짐을,
새해 2013년에는 아침을 여는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하길 꿈꾼다.
눈물의 의미를 알고 고통을 원망하지 않고
내앞가름을 잘 감당하는 길이 곧 행복의 지름길이리라 .....
아마도 회색빛 하루를 무지개 색깔로 만드는 분앞에
조용히 머리를 숙일때 행복의 저녁을 맞는
행복을 파는 사람으로 !
아리까리하고 알 듯 말 듯한 일이나 생각은
몽땅 조용하게 그대로 내려놓는 새해를 시작하길 바라면서,
새해맞이 낙서를 합니다.
추신
'행복을 파는 사람 !'
나는 행복의 샘을 파는 사람으로서 2013년 새해 목표 를 위하여
지난 성탄절날 선물을 받으면서
준비와 노력을 한가지씩 하기로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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