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신앙간증문(김현진)
배상식
2012.12.0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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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수님을 믿기 전에 저는 교회에 교자만 들어도 싫어하는 사람들중 한명 이었습니다. 교회에 대한 안 좋은 얘기들과, 교회에서 보는 모습과 사회에서의 보는 모습이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교인들 모습에 실망이 컸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닌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작년 어느날 부부동반 모임에 신상곤집사가 교회에 같이 나가자고 권유를 하더군요.
저를 안지 4,5년 된 이친구가 내 성격을 모르는 것도 아닌 이친구가 얘기를 했을때 얼마나 고민을 하고 생각을 많이 했을까 하는 생각에
그 자리에서 차마 거절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얘기하기 하필 몇일전에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아내에게 “우리도 종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고 나 자신도 이해가기 힘든 애기를 꺼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아내가 보고있는 그 자리에서 교회에 나가자고 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내속을 들킨것 같기도 하고 나가기는 싫은데 아내한테 한말도 있고 해서 그 자리에서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다른 때였으면 종교를, 그것도 인식이 좋지않게,생각하는 교회를 가자고 하는데 그 앞에서 거절하지 않는 내 자신도 이해하기 힘들었고 또 아내 앞에서 한 말도 있고 참 난감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약속은 했는데 나가는것은 죽는것보다 싫었습니다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 교회에 나가기로 약속한날이 왔습니다 할수 없이 가족과함께 흥덕 향상교회로 향했습니다.
친구 체면도 있으니 두,세번만 나가자 그리고 저는 다짐했습니다
어떻게든 핑계 꺼리를 찾아서 안 다닌다고 하나 하나 꼬투리를 잡아서 친구에게 얘기하면 포기 하겠지 ...
그날 이후 두세번 교회에 나오는 목적이 하나님말씀을 듣기위해 오는 것이 아니고 핑계꺼리와 꼬투리를 찾아야 한 다는 사명감에 다녔습니다,
첫날
느낌은 부담이 엄청 컸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라 앉아라 일어나라, 두손들고 찬양하라, 어색한 기분 정말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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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첫날에 느꼈던 부담보다는 예배실에 앉아 있을때 평소 느끼지 못했던 묘한 느낌 이 들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교회모습과 교회에 다니는 여러 성도를 보면서 조금씩 꼬투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설교를 듣고 있을때는 무슨 말을 하는지 한국말은 한국말인데 이해가 안가고 해서 자리에 앉아 목사님께 1년치 인사를 다했습니다,
맨처음에는 졸기도 했지만 점점 들을수록 설교내용도 들어오고
아내몰래 눈물도 흘리기도 하고, 교회생활에 조금씩 조금씩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궁금증의 대발견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새로운 신세계의 발견이였습니다. 핑계거리로 어떡하든지 교회을 벗어나야겠다는 나에게서 교회가 뭔지 신앙이 뭔지 성경이 뭔지 궁금함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목장이 편성되면서 기도가 나만을 위한기도가 아닌 남을 위한기도가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을 위해 뒤에서 걱정해주고 , 기도해주는 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어정 향상에 다니는 김 은희,이종훈형제님 권유로 무교인 제가 아버지학교를 다닌것도 점점 교회에 대한 편견이 없어진것도 이분들 기도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 했습니다.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고 기다려준 사람들이 제 주변에 있었다는 것을 모른체 지낸것이 지금 생각해보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목사님의 설교중에 감사에 대한 설교를 듣고 그제서야 주변사람들에대한 감사함을 알았습니다. 불평불만을 늘어 놓는 나의 어리석음을 알았고 , 일상생활에서도 감사함을 느낄수 있다는것도 알았습니다.
1년365일에 예배를 듣는 총시간이 얼마일까 계산을 해보니 한주에 1시간씩 따져보니 총52주 시간은 총52시간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정말 한심한놈이었구나 1년에52시간 하나님 말씀을 듣는것조차 게을리하고 교회에 나오는것도 52번밖에 안되는데 그것도 힘들다고 하는구나하고요. 그 이후 열심히 한번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1년에52시간동안 없는 시간이라도내서 열심히 해보고 설교가 듣기 싫으면 목사님 얼굴이라도 보고 오자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그결과 1주일에 한번 교회에 나오는게 즐겁고 , 내가먼저 반가운 마음에 두손으로 악수를청하고 저의 모습이 점점 밝아지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저는 새벽4시에 출근을합니다. 평소에는 자동차 시동을 걸자마자 출발을하지만 요즘은 출발하기 전에 차 안에서 기도를 합니다.
목장식구들을 위해서, 저를 인도해준 친구와 그의가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남을 위해 기도 하는것이 이렇게 기분좋은것인지 몰랐습니다. 목장모임에도 처음보다는 참석을 많이 할려고 노력하고요, 축구선교단 에서는 공은 잘 못차지만 출석률은 제일 좋습니다.
주님!
죄많은 저를 구원하여주신 은혜, 감사 드립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를 하나님 자녀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하나님 뜻대로 살아갈것이며,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올해처럼 뜻 깊고 보람된 한해를 보낸것은 처음입니다 .주님! 하나님 자녀로써 부끄럽지 않은 자녀가 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1
최원석님의 댓글
형제님
좋은 친구 신상곤 집사님을 두신 분이군요
축구와 성경의 양바퀴를 흥덕 향상을 통해 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