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신앙간증문(한영)
배상식
2012.12.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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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실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집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던 교회를 다녔었습니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전도사님이 오셔서 저희를 전도하셨고 그 일을 계기로 친구들과 같이 교회를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교회가 집에서는 먼 거리라서 교회를 갈 때마다 교회 차량을 이용하였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찬송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사고를 계기로 교회를 안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때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옆집에 사는 전도사님의 권유로 다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지만 초등학교 때처럼 믿음으로 교회를 다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주님과 멀어졌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학창시절에는 열심히 교회를 다녔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신앙 생활을 거의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서 교회에 가자는 남편의 권유도 받아서 가끔씩 교회를 가기도 했지만 목사님의 설교 말씀도 귀에 닿지 않았고, 예배에서도 큰 감명이나 기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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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까지 동탄에서 살다가 작년 가을쯤에 용인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큰아이가 전학 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하셨고, 주말동안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면 좋을 것 같다고 교회에 다니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초대하셔서 한번 갔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상의를 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교회를 다녀야할 것 같다. 어디로 가는 것이 좋겠냐고...
큰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추천 하신 교회도 좋은 곳이었지만, 이왕이면 아이들이 학교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는 집근처에 있는 교회를 찾던 중 흥덕향상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흥덕향상교회를 선택한 것은 저희 아이들이었습니다. 학교 앞에 교회를 짓고 있는데, 거기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작년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흥덕향상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교회를 다시 다니기 시작 했다기 보다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들을 만들어주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지만 근 1년간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 공부도 하면서 몰랐던 사실들도 조금씩 깨닫게 되고 무엇보다 예배를 드리면서 위안을 받고, 찬송을 드리면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신앙 생활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남편에게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물론 노력은 하지만 실천은 여전히 잘 안되고는 있지만... 기도도 열심히 하고, 성경 공부도 열심히 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 남편에게 좋은 아내, 직장에서는 좋은 동료로 인정 받기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직도 너무나 부족한 점이 많은 저이지만, 저를 다시 하나님께 불러 주시고 주님 안에 머물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가르침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함께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서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늘 함께해 주세요.
댓글목록 1
최원석님의 댓글
자매님
큰아이의 담임 선생님과의 만남 관계 덕분에 흥덕 향상으로,
아이들과 성경을 함께 읽는 엄마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