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에는 배사모를
최원석
2012.11.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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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흥덕 향상이 1주년 생일을 맞이하는 요즘
2주년에는 나의 새로운 짝사랑을 꿈꾼다.
배사모를 !
이건 또 뭔 소리인가...
나의 김진홍 목사님 짝사랑 이야기를 먼저,
우리민족 대한민국이 사는 길은 교회당(예배당)이
살아야 한다고 토해내듯 말씀하시던 김목사님 모습이 떠오른다.
1987년 7월 무더운 여름날
25년전 짝사랑 사건이다.
300명 정도 자리인데 약 500명이 모인 집회 장소에 나도 함께
김목사님 사경회 말씀을 듣는다고,
마치 콩나물 시루같다고 할까
입추의 여지가 없다는 말처럼,
강남 한복판에 에어컨이 없는 선풍기 아래에서,
쉽게 말해
흥덕 향상 2층 본당에 500명이 모여 있다고 상상하면 어떨가 싶군요
그당시
말씀의 열기
모인 집회 인파의 열기
한여름의 열기
그리고 강사님의 피를 토하는 듯한 절규에
나는 그만 뿅 간 셈이다.
김목사님 특유의 아다지오에서 시작하다가
마무리 싯점에는 온 청중을 압도하는
불을 뿜는 듯한 카리스마에,
한편 25년이 지나는 그 사이
부끄러운 나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스친다.
분노와 좌절로 얼룩진 나의 삶이 흔적이 떠오르니,
우울증을 겪기도 하였고,
심한 부부싸움으로 위기를 2번이나 초래 하였다.
무엇보다도 자족하는 마음보다는
비교 의식에서 오는 열등감 자괴감
그리고 불평 불만으로 스스로를 흔들어 대던 나의 모습등
결국 별수 없는 초라한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꿈이 있다.
배사모라는
배사모는
흥덕 향상 공동체
곧 배상식 목사님을 사모하는 모임이라고 하자
내년 이맘 때 2주년에는 배사모 짝사랑을
주절 주절 고백하는 나를 발견하는 기쁨과 놀라움을 기대하면서,
졸필을 마무리,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3
최원석님의 댓글
갱상도 촌놈인 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더러는 김진홍 목사님 같다고 ,
더러는 황수관 박사님 같다고 .....
그런데 나는 박사도 목사도 아닌 치과의사임
하하하 웃으면 몸과 마음이 얼마나 좋은지요 (황박사님 버젼 )
12-2 은 흥덕 향상 생일날이기도 하니까요 !
박동진님의 댓글
'배사모'.... 음~ 왠지 입에서 베사메무쵸가 튀어나온다. 'ㅂ' 'ㅅ' ' ㅁ' 이 같구나. 그러면 우리가 늘 베사메무쵸, 베사메무쵸 하며 흥얼거리는데, 도대체 무슨 뜻일까? 스페인말로 'kiss me much' 라고 한다. 음~ 결국은 나에게 더 많이 키스를 해달라고, 나를 더 사랑해 달라고 애원하는 노래구나.
대놓고 말씀은 못하시지만 베사메무쵸를 은근히 부르시는 배목사님께 배사모는 마구 뽀뽀와 사랑을 줘야 하는구나. 아다싶이 흥덕향상공동체 모두 배사모 회원인데, 내일 베사메무쵸를 품고 담임목사로 정식으로 데뷰하시는 목사님을 향해서 배사모가 해야 할 것은 마구마구 뽀뽀를 해 주는 것이다.
최원석님의 댓글
정말 베사메무쵸 를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