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게 들려주시는 말씀으로 감사
조현철
2012.10.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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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참 힘겨운 신앙생활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선후를 인과를 차치하고 그 힘겨움이 제자신을 병들게 하였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시절 한주의 가장 힘든 날이 주일이었습니다.
특별히 예배의 설교시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왜 목사님이 저 설교를하지 무슨 의도로 왜?
늘 머리속에선 문장하나하나 단어하나하나를 그런식으로 쪼개고
스스로 얻어낸 결론으로 부글부글 하였고 괜한 화풀이를 집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내에게 다 쏟곤하였습니다.
몇년을 그렇게 지냈나 봅니다.
나의 목표는 썬데이 모닝크리스챤이라고 다짐하고 결단한 적도 참많았습니다.
그리고난뒤 향상에서 4년 흥덕향상에서 1년을 보냈나 봅니다.
가끔은 이렇게 훌륭한 설교를 들으면서도 졸다니!
아니 이렇게 행복한 교회생활하면서도 짜증을 내다니!
스스로에게 버럭 거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감사하게 늘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주말에 병원에서 당뇨라고 의사는 주절히 주절히
'넌 이제 인생 끝났어 인제 맛있는 건 다 독이야!............'
마치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는 그걸 잘 포장해서 전문가틱하게 말하는 걸 한참동안
들어야했고 또 식사량조절과 운동모드에 돌입하였고 기념이벤트로 한반도를 종주해도
괜챤을 것 같은 운동화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두아들들의 응원과 염려 안타가워하는 그 마음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오늘 새벽 민수기의 여러 제사법을 말씀하시던 목사님이 우리를 산제사, 제물로 드려야
한다는 말씀가운데 참 많은 은혜가있었습니다.
저에게 건강에 해로움은 100% 제 자신의 게으름, 제 자신의 탐욕과 무절제 였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주일오후때 가장 많이 졸았고 특별히 곽목사님 설교때 크게 웃다가 부지불식간에
눈이 스르르...............은혜받았는데 정말 은혜받았다고 말하기 민망스럴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목사님을 통해 배푸시는 저에대한 관심과 축복과 꾸짖음을 놓치지는
않았습니다. 게으르기에 악한 법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긍휼을 배풀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온전한 산제사로 주님의 영광이 되는 제물로 드려지겠다고 다짐하며 시작합니다.
감사한 세상살이에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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