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에 감 먹으면서 ...
박동진
2012.11.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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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에는 늘 특강이 있어서 월요일 밤에는 항상 연구실에서 늦게까지 준비한다. 저녁식사때 수현이란 학생에게서 전화왔다. "교수님! 상담할 것이 있는데 연구실에 찾아뵈면 안될까요?" "그래라 밤에 아무때나 와" 했다. 학교기도실에서 기도하다 왔다고 한다. 이 친구는 3년전 입대하기 전에 내가 전도한 학생이라 내가 늘 특별한 관심을 주고있다. 이제 군생활을 통해서 신앙은 자리를 잡았고 교내서도 목자를 하고 있다.
한참을 얘기했다. 이런 저런 고민거리를 이야기하고 또 나는 늘 그렇듯이 도움이 될만한 말들을 해 주었다. 이 친구하고 이야기하면 참 편하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라 통하는 것이 참 많다. 그러다 끝을 맺고 보냈다.
~~~~ 한 삼십분 후! 그 친구가 돌아왔다. 사진처럼 안깍은 감 세개와 예쁘게 깍아서 담아온 감.... 맛있게 먹고 있다. 기숙사에 가서 깍아 왔다네...
-- 이 밤에 영육간에 기쁨주신 주님에 감사하며, 감 먹고 있다. 혼자 먹긴 좀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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