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우산 속에
최원석
2012.10.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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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대를 풍미한 유행가 노래 제목이 생각난다.
나는 어제 향상 교회 봉사를 다녀 왔다.
언제나 처럼 소위 경계인 의 삶을 따라서,
독일의 송두율 박사가 주장한 이론처럼,
나는 늘 중도 소도 아닌 어중간한 입장이라고 마누라가 지적한다.
집에 오니 밤 10시가 훌쩍 넘어 온몸이 파김치 같았다.
21일 주일은 이리하여 막을 내렸다.
말씀 사경회 하면
나에게 윤종하 총무님 , 김진홍목사님이 생각난다.
오늘은 김진홍 목사님과의 관계를 소개한다.
80년대 중반 약 27-8년 전 일이다.
김목사님의 "새벽을 깨우리로다" 를 읽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결국 90년대 후반 까지 늘 김목사님을 따라 다닌 셈이다.
한때는 내가 일하던 병원의 이사장으로 모시려고 하기도 하였다만,
87년 여름 말씀 사경회에서
김목사님 말씀을 듣고 메모를 부지런히 하였다.
이것이 결국 지금의 마누라를 만나게 되는
숨은 공로자가 될줄은 꿈엔들 생각이나 하였든가 !
요즘 나의 관심은 감리교 변선환 교수님의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 "라는 데
은근히 호기심반 궁금증반이 생긴다.
우리 고신 교회 하고는 거리가 먼 기장 측
안병무 교수님과 더불어서.....
결국 나는 약간 또라이 기질 겸 시다바리가 작동 하는 듯하다.
약 20년 여 전 부산의 부민교회에서 박삼우 목사님의 말씀을 듣던 기억이 난다.
그당시 나는 근처 대학 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이번 말씀 사경회가 아침 이슬처럼 촉촉하게,
나의 마음 뿌리에서 흥덕 향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되길
가을비 우산 속에서 속삭여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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