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시리즈(끝)
최원석
2012.10.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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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지난 여름 배목사님의 주기도문 강해 중에서 유래한
"대개" 는 나에게 확 꽂힌 듯하다.
앞으로 10 년을 다루는 삶의 주제가 된 셈이다.
기기감감은 과거 10년을,
대개는 왜냐하면 과 직역 (추임새)의 뜻을 담고 있다.
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 정도의 기대와 호기심을 내가 늘 품게 만들었다.
대개는 하나님의 나라 권세 영광의 전주곡인 셈이다.
나의 삶의 가장 바람직한 균형잡힌 생각이
하나님의 영광 권세 나라를 잘 정리 하면 가능하리라 싶다.
나는 지금까지 치우치는 생각에 머무는 수준이다.
각설하고
오늘은 10-26 그날이다.
유신 독재의 심장이 무너진 바로 그 시절
나는 3수생의 시절을 보내 던 중이다.
노량진 학원 다니면서 자취를 하던 중이다.
교회는 시민 교회 (고 양승달 목사님 ) 출석 하였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군요.
33년이 지나도,
딸애가 고 3이다 .
수시 결과가 불합격이다.
아니 바로 과거의 나를 보는 듯하다.
나는 딸에게 위로를 하였다.
아빠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곁에서 잘난 마누라는 남의 나라 이야기 인양
멀뚱 멀뚱 하면서도 홈런을 한방 날린다.
지금까지 누구 덕분에 여기 까지 왔냐고 하면서.....
지금 생각하니 로마서 8 : 28 말씀을
75년 고등부 (S.F.C.) 시절 부터
마치 부적처럼 달고 사는 나가 아닌가 싶군요.
가끔 암송하면서 새힘을 얻는다.
기기감감을 넘어서
대개가 나의 삶을 다스려 주길
코스모스랑 억새 풀이랑 약속한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나라 권세 영광 즉 대개를 위하여,
겨울이 지나면 아마도
책을 읽고 정리가 된 내용이 있는 대개 시리즈로 다시 인사 드립니다.
졸필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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