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뒤돌아 보니
최원석
2012.09.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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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느새 가을이 찾아온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난다.
자족하는 마음이 곧 소유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라고
암투병 중 길상사의 법회 말씀을
불교 방송에서 마지막 내가 듣던 법어 말씀이었다.
지난 여름 나는 월 1회 수요 예배 숙제를 하였다.
가을의 숙제는 월 2회 수요 예배 참석이다.
그리고 교회 봉사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다.
하나도 감당하기 버겁다.
교회 봉사를 1가지라도 차분하게
그간 살아 오면서 주로 하던 시간 사용을 조절해야 하니까
나는 그동안 손님처럼 교회를 다닌 기분이다.
하나되는 일이 힘든게 사실이다.
즉 나를 객관적으로 자리매김 하기가 ,
마치 갈대같은 나를 보면 더욱 그렇다.
연약한 갈대일찌라도
생각하는 갈대가 되면 좋으련만,
무더운 지난 여름
나는 주님과 얼마나 동행하였는지
9월이 시작하는데 차분하게 정리를 해야지
6, 7, 8 월 여름이여 안녕
댓글목록 2
홍성동님의 댓글
주님 !
내려놓고 또 내려놓게 하시며,
비우고 또 비워
그 자리에 은혜의 말씀,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
최원석님의 댓글
예
내려놓기가 결국 씨름해야 할 일이군요
나는 삽바 문제로 대부분 끙끙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