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없이 하자"
최원석
2012.09.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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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즘 처럼 흉악 범죄가 옛날에도 있었군요.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사건이 과거에나 오늘이나
물론 내용은 다르지요.
사도 바울님은 실컷
진리를 전하다가 결국 이 모양이니,
속으로 얼마나 억울 할까,
고독 할까 싶기도 하다.
나는 살다가 당하는 이해 관계에서
조금만 손해를 보면 당장 핏대를 침튀기기를 하는데,
양보는 커녕 내몫에 목매달고 사는 주제인 나를 보면 그렇다.
오늘 내용은 바울이 당하는 죽음의 위기를 표현한다.
바울 사도님은 50대 중반 까지 지상에서 사셨다고 한다.
즉 50대 인 나랑 비슷한 나이로 일생을 마쳤다고 한다.
오늘 큐티는 2분이 연상 된다.
마치 골고다 예수님과 겹쳐 보인다.
사도 바울의 모습이랑,
27 충동하여
30 온성이 소동하여
34 무리 가운데서
36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그를 없이 하자
골고다 십자가의 주님이랑 바울의 모습이 동시에 그려진다.
나는 83년 1월 윤종하 총무님을 처음 만났다.
29년 전에 부천 역곡 새소망의 집 수련회에서,
추운 겨울날에,
샘물교회 박상은 선생님 (장로님) 은 나의 멘토이시다.
30년 간 나를 인생의 길목에서 가이드를 하신 귀한 분이다.
그런데,
지금이나 그때나 사는 꼴이 거의 비슷한 나를 본다.
바울 사도의 고난이나 죽음의 공포를
예수님도 골고다 언덕까지의 삶에서 당하셨다.
한편 나는 어제나 오늘이나 쪼잔하다.
늘 삐딱하게 쪼개고 고민하는 꼴이,
내일은 그래도 달라진 나를 기대하면서....
즉 나는
30년전 생각을 지금도 고스란히 하고 있다.
사사건건 마누라랑 부딪히는 모습은 그 증거이다.
"그를 없이 하자"
육신의 바울은 꺼져 가지만
새로운 영혼의 바울은 다시 피어나군요. 그리스도와 함께,
'나를 없이 하자'
내속의 욕심과 분노를 함께
낙엽처럼 태울수 있는 길을 찾아서,
기기감감의 눈물과 노래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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