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흥덕 향상
최원석
2012.07.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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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버 하지마세요"
마누라가 수요 예배 월 1회 참석(숙제)을 자랑삼아 이야기 하니까 걱정스레,
흥덕 향상 교회 수요 예배 딱 한번 참석 했음.
아내왈 "제발 주일 성수"라도 잘 하라고 하면서,
나는 하하 전도 모임에도 빠지고
교회 봉사는 거의 하지 않는 셈인데,
뻔뻔스레 '나의 사랑 흥덕 향상' 운운을 왜 하는가 ?
1. 내눈에 흙이 들어가지 전에는 안된다고 거부하시던 아버지가
교회 반대를 하시던 아버지가 10 년 동안 세례를 받고 교회를 출입하셨다.
치매와 병으로 요양원에서 인생 마무리를 하시는 중이다.
2. 그런 아버지와 나는 40년간 긴장과 미움의 연속이었다.
사사건건 나의 앞길을 반대 하시는가 ?
스스로 벽을 쌓고 지낸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3. 나는 아버지와 눈녹듯이 과거를 정리하게 되었다.
불효한 내자신이 더 부끄러울 따름이다.
예수 천국의 믿음과 소망을 나는 아버지에게 이야기 해준다.
수요일(25)에는
치과의사 이신 우상두 장로님이 특강을 하신다.
나는 직장에 충성하는 일도 예배 만큼 중요함을 주장한다.
목 -토(26- 28)
학생부 수련회가 열린다.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의 땀과 헌신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
나는 약 40년 전 중등부 수련회가 가물 가물 하다만...
무더위와 짜증이 뒤범벅하는 한주간의 삶을
용서 (탕감 , 포기 )을 맛보면서 동시에
코피 터지는 장면을
낑낑 대는 장면을 만날 때 마다 understand 하리라 !
나의 사랑 흥덕 향상을 고백 하는 마음으로 .....
기. 기. 감. 감.
졸필을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4
이경식님의 댓글
우리가 나이 들어 푸대접 받지 않으려면
먼저 해야할 것이 아내의 말을 따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발 주일성수"라고 말씀하시는 전도사님의
그 목소리가 제게도 들리는 듯하네요~~ㅋㅋ
흥덕향상교회를 사랑하는 집사님의 마음을
이해하며 응원을 보냅니다!!
조현철님의 댓글
집사님의 은혜충만에 살짝 빨대꼽고....훔쳐갑니다!
.
.
화이팅!
최원석님의 댓글
회색빛 같은 일상을 무지개 빛깔처럼
아롱다롱 하게 하기에는
여전히 잿빛 같을찌라도 .....
홍성동님의 댓글
"주일 성수" 성도의 의무임과 동시에 특권이 아닐까요 ?????
취미생활이 방해하시지는 않는지 !!!!!!!
저도 직장에 충성하는 일이 예배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수요일날 참석 할 수 없다는 말씀은 아니겠지요 ㅎㅎㅎ
이런 기회가 어디 있겠어요.
6시 땡하고 나가도 7시반까지는 어렵지만 무조건 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