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와 비주류
최원석
2012.07.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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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011년 12월 흥덕 향상 첫 예배 장면을 생각한다.
마무리 공사중이라 난방이 안된 본당은,
대체로 얇게 옷을 입은 채 예배 내내
덜덜덜 떨게 했던 그 시간이.....
주류는
교회, 단체의 핵심이나 대장질 하는 경우
또 술을 좋아하는 경우
비주류는
모임 동창회에서 비실 비실 하는 경우
시다바리, 술을 싫어하는 경우
나는 50평생 비주류에서 최근 주류로 탈바꿈 중이다.
그동안 동창회나 향우회는 당연히 못나간다.
그런 곳에는 성공 스토리와 함께 기부(돈)을 내면서
생색을 내야 하는 데,
지금까지 내앞가름 변변찮게 수준이라서,
술은 입에도 댈 수 없을 정도라서
한때는 남자가 술도 못한다고
"고자" 같은 놈이라고 욕을 듣기도 했다.
비주류는 무책임한 자리에서 빙빙 돌기 쉽다
나를 보면 그러하다.
한편 마누라는 나랑 정반대이다
항상 모임이나 단체에서 주류의 길을 걷는다.
그렇다고 아내가 돈이 많거나 폼을 잡을 입장이 아닌데도,
마누라는
제발 나보고 "주류"의 길을 걷는
즉 뽄때 나는 삶을 살라고 주문을 하곤 한다.
동창회 소식지를 받아 볼때에는,
3-40년 가까이 지난 시절이 ...
그시절 친구 들이 그립기도 하다.
최근에는
나는 교회에서도 주류의 길을 가려고 한다.
매주일 꼬박 꼬박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주로 비주류 소위 '무교회주의자' 행세를 한지 10년이 넘는다.
그런 이상한 꼬리표를 떼라는 마누라의 소원을 듣는게
현명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날씨가 더운 탓도 있고 해서
주류의 길을 한가지 더 소개한다.
나는 직장에서 대체로 늦게 퇴근하는 아내를 기다린다.
시원한 맥주 1캔이랑 ,
일본말로 "히야시가 된 삐루 이치 캔" 으로
그런데 고 3인 딸도 합세하여
3사람이 350CC 맥주 1캔을 쪽쪽 핥아 먹을 정도이다
어 시원하다 하면서
2명이면 적당한데
고 3인 딸애까지 합세하다 보니까
'간에 기별이 안가기도'하다만,
일본 말로
"하라 하찌부 이샤 이라나이(나주)"
소식(80%)은 건강의 지름길이다.
의사가 필요없다.
잠깐 삼천포로 빠지면
이것은 내가 생각할 때
영적 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대체로 무리수를 두는 분들을
교회안에서 자주 목격한다.
영육의 원리는 98% 는 똑 같다고 나는 주장한다.
holy , spiritual life
physical life
건강한 성도의 삶의 원리이기도 하다.
몸을 튼튼하게 마음을 튼튼하게
그리고 영혼을 맑고 청아하게
마치 영창 피아노 소리처럼
수요일 특강 25일 7시 30분
우상두 교수님 (치과의사 ) 의 창조 강의에서도 그러하리라 !
무더위나 추위나 변함없이
주류든지 비주류든지
우리의 목자 되신 (Lord) 주님을 순종하는 그길은
흥덕 향상이 나아갈 길 이라고 굳게 굳게 외칩니다.
We are the one.
We are the under the Grace of Lord .
졸필을 감사 합니다.
댓글목록 2
홍성동님의 댓글
저는 동창회에서 주관없이 주류, 비주류를 왔다 갔다 하는데요.
술먹고 노래방가고 놀이할 때는 비주류로 지내고,
모임 등을 할 때는 주류로 지내고 그래서 무척 피곤하지만,
오랫만에 동창들 만나면 무슨 할 말들이 그리 많은지,
아마도 어린 그 시절로 돌아가나 봅니다.
여기 저기서 모여서 조잘조잘 하는 것 보면 임원진으로 보람도 느낀답니다.
ㅎㅎㅎㅎㅎ
최원석님의 댓글
예 홍형님
주류든지 비주류든지
'청산에 살르리랏다' 처럼
흥덕 향상을 "여러 사람이 여러 모양으로"
섬기며 살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