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때의 주요 화제가된 뱃살........
조현철
2012.06.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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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즘은 정말 남자 3명만 모이면 등장하는 화제가 뱃살 스트레스다.
얼마전 초등부 교사모임에서도 친구들이나 사무실의 점심시간에도
남자들의 뱃살에 관한 얘기가 많고 또 스트레스가 만만치않다.
인류학자들은 티비에 나와 이 뱃살이란게 극한 상황에서 생명을지켜주는
낙타의 등 혹처럼 말하며 쓸모있다라고 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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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위기를 대비한 비축물보다는 그냥 낙타의 혹 같다.
그런데 문득 이 스트레스의 출발점이 다들 와이프들로 부터라 한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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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있으면 런던올림픽이 한다고 한다.
열심히 금메달 갯수를 헤아리고 또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겠지만
또 낯익은 풍경을 예견 할 수 있다.
동유럽 어느나라 여자 사격선수가 예쁘다는 둥
또 우리나라 단체전 어느종목 누구가 예쁘다는 둥하는 기사가 넘쳐 날 거란 것이다.
LPGA 선수도 일단 예쁘냐로 스타성을 검증하고 예쁘면 그 행적은 주요관심사가 된다.
이미 텔레비젼 광고에는 한 스포츠스타가 에어컨 광고를 한다.
아직은 메달권이 아니지만 이미 그 선수는 박태환과 동격인 이번 올림픽 대표 스타다.
금메달을 못따는데 왜 주목해?....이런의미는 아니지만 사실 그 관심이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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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정치가이건 변호사이건 의사이건 교수이건 예뻐야 주목 받는다
지난 선거에선 너나 할 것없이 예쁜 여자 쟁탈전 같은 공천도 했다.
김태희나 이효리가 대통령 아닌게 이상할 정도다.
덕분에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의료관광오는 성형강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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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에 사무실의 여직원이 기미제거하러 피부과에 갔는데
태반이 젊은 남자였다고 한다. 아마 취업을 앞두고 그런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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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뱃살을 생각하게 되었다.
"외모지상주의"가 다양하게 포장지를 바꿔 이젠 남자들을 먹이감으로 삼는 상황으로...
여직원 왈!
"한국 남자들도 이젠 당해봐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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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어느 봄날
가정적이며 돈 잘벌고 음식물쓰레기도 잘 치우는 어느 40대 가장이
단지 뱃살이 나왔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나는 그림이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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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그 전에 현실이 될수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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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들도 성형해야하나?
댓글목록 3
홍성동님의 댓글
조집사님의 나이에 뱃살 단어가 나오면,
우리들은 그 당시 대화의 주 내용이 무엇인지조차 무슨 생각을 하고 지냈는지 조차 모르겠네요. 어휴 한심하지요 ㅋㅋㅋㅋㅋ
이용재님의 댓글
손님 중에 S 사 임원이신분에게 들은 얘기 입니다
사장님이 임원들 모아 놓고 한분을 지적하여 일년 안에 뱃살을 빼지 못하면 벌금으로 000만원을 벌금으로 내서 불우 이웃 돕기성금으로 낸다고 하였답니다
뱃살은 자기 관리인데 .. 자기 관리도 못하는 사람이 간부를 할수 없다는 이유였답니다...
요즘은 면접 보기 위해 관리하는 젊은이들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성형은 예수님을 모시고 있는 청년들의 발랄함이 제일 아름답습니다 ^&^
김규형님의 댓글
뱃살이 생명을지켜주는 낙타의 등으로 비유하시다는 해학이 넘치십니다.
제가 3년전에 각고의 노력(운동+식이)으로 약 5킬로그램 빼봤는데 참 좋은게 많더군요. 약간의 자신감도 생기고, 옛날 옷도 입을 수 있고, 피곤함도 덜하고...
외모지상주의는 비판받아 마땅하고 피해야 하지만
자기관리 건겅관리 차원에서는 다이어트 시도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