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주일 오후를 보내다가
최원석
2012.07.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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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성실하지 못한 나의 모습을
가끔씩 질타하는 마누라가 2박 3일 외박을 한다.
그런데
희안하게 어느새 우울함이 밀려온다.
직장(교회) 유급 직원들 수련회를 갔다.
화요일 밤에 집으로 온다.
요양원에 지내는 아버지가 몸상태가 급격하게 허약해 보인다.
얼굴에 뽀뽀를 해주어도 표정이 덤덤하다
평소 아들로서 효도를 못한 나의 부끄러움이 생각나서 우울하다.
약 7년전에 1년간 나는 열등감 과 분노로 우울증 투병을 하였다
1년동안 약물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98% 나았다
치료 할 때와 지금 비교하니
화를 잘 내지 않는 나를 보니 그러하다.
말년을 지내는 아버지가 구원을 받는 길을 확인하는 방범은 무엇인가 ?
추씨 할매(엄마) 는 남편인 아버지에게 천국을 믿느냐고 조용히 닥질을 한다
아버지는 12년전에 부산 모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부산에서 그이후 줄곧 교회 다니다가,
향 상교회에서 5년 동안 경로당 출입하는 분위기로 다닌 듯 하다만,
나도 곁에서 예수님을 믿고 천국을 믿어야지 아무렴 한다.
평소 아버지가 싫어나는 청국장의 청국이 아니라 하면서,
우울함이 나의 마음을 누른다만,
7월 목표인 월 1회 수요 예배 참석하기를 생각하니
어느새 기쁨이 밀려 온다.
기. 기. 감. 감 .
댓글목록 2
이경식님의 댓글
감바래! 최사마~~
홍성동님의 댓글
그래도 감사 할 뿐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그 사랑, 우리 주님은 다 아시겠지요.
집사님 !!!
더욱 힘 내세요. 기, 기, 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