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잔치
최원석
2012.06.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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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 흥덕 향상 교회는 고신 교단 (고려파) 소속이다.
60주년 기념 잔치가 6-14 (목) 부산에서 열린다.
환갑 잔치를 하는 셈이다.
나는 참석하고 싶지만 마누라가 허락하지 않는다.
한달 살이 같은 나의 형편이 부산행을 포기하게 한다.
고신 교회에서 평생 잔 뼈가 자란 나는
이시대의 고신 이란 무엇인가 ? 자문한다.
이상규 교수님은 현재 고신대 교수님이다.
나는 30년 동안 이목사님의 설교와 강의를
듣고 자란 탓에 영향을 받았다.
민경배 교수님은 연세대 교수님이셨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고신을 학문적으로 지적 비판하시는 분이다.
정체성 (뿌리 ) 문제는 흥덕 향상 처럼
시작하는 입장에서 밑그림을 그리는 근본이다.
고신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귀가 따갑게 듣고 자란 나는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 내앞가름 변변찮는 수준이다.
오늘 골로새서 큐티 말씀 !
이런 관계를 만드는 작업이 나의 숙제이기도 하다.
한편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나' 처럼
누구를 위하여 흥덕 향상이 설립 되었나 !
부부 관계 자녀 관계 교회 관계
즉 수평 관계 수직 관계 등 등
물론 흥덕 향상이 나아 갈 방향이기도 하다.
정주채 목사님이 환갑 잔치 하는 6-14
'오늘의 고신'을 특강으로 하신다고 한다.
성경중심 교회 중심 하나님 중심
고신 교회의 뿌리이기도 하다.
나는 정말 애매한 꼬라지로 전락한 수준이다.
뿌리 없는 인간 이나 뿌리 없는 조직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꼴이 아닌가,
그리스도로 옷을 입는 신부가 되기 위한 몸부림이
나한테 부터 시작해야 되는데,
고신 60주년 발자취와 함께
흥덕 향상의 첫해 발자취를 만들어 가는 분들을
나의 방안에서 잠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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