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어머니
최원석
2012.06.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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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지난주 배목사님 강해 제목이다
아버지하면 나에게 늘 긴장과 알수 없는 증오의 대상이었다.
30년이상 그러하였다
특히 교회 안과 밖의 이중성으로 인해서
헤갈렸다.
그러나 10년 전부터는 아버지 하면 긍휼의 단어이다.
나의 아버지는 지금 8순의 병중에 지낸다.
그사이 교회에서 세례를 받기 까지 ,
아들인 나는 아 버지 보다는 어머니 가 익숙하다
파노라마처럼 아버제에 대한 미움보다는 안타까움
오늘 큐티 말씀 호세아에서는 긍휼이라고 한다
호세아와 고멜과의 결혼
음란 한 여인과의 가족 모습이
내가 늘 괴로워하던 우리집 과거 모습이었다.
이제는 아버지가 천국을 준비해야 할 시절이다
나는 요양원에 갈 때마다 아버지에게
긍휼의 마음과 눈물이 나기도 한다.
그동안 30년이상 내가 저지런 사랑 없음과
오늘 본문의 표현으로는 음란함으로 인해
호세아 말씀처럼
긍휼의 마음으로 어머니처럼 아버지라는 단어도 귀하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언제 부터인지 나에게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말씀의 등불아래에서
아버지가 임종을 준비하는 그모습을 생각하면
기적이다 싶다.
긍휼은 곧 은혜이다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께서 아버지 영혼을 주장하셔야 한다.
우리 자식들은 아버지에게
그리스도가 영생의 길임을 믿도록 도와 준다.
주기도문 강해가 기다려진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흥덕 향상 교회에서,
나의 직장에서
요양원에서 인생 말년을 보내시는
나의 아버지 (최평걸 ) 께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댓글목록 2
홍성동님의 댓글
집사님의 가감없이 진솔하게 표현한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사랑
반포동 집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있는 집으로, 또 아버지가 계시는 요양원으로
주일날 참으로 바쁘시겠어요. 어디 그것 뿐이겠어요.
다른이게는 말할 수 없는 그 기분, 맘 오직 우리 주님만이 아시겠지요
오늘도 믿음으로 잘 감당하시는 집사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최원석님의 댓글
우째 그런 일이 그 시절에,
예수 먼저 믿는 아들이 70평생 예수 믿지 않았던 아버지를
내심 속으로 싫어하고 미워하던 그시절이 부끄럽군요.
향상교회에서 몇 년간 같이 교회 생활 하면서
저절로 눈녹듯이 미움은 사라지고
아들은 이제야 철이 드는 듯 합니다.
그당시에 효도는 커녕
어색하고 불안한 부자 관계가 30년 동안이나,
홍집사님
형님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