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최원석
2012.05.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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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평소 쪼잔하다고 마누라가 지적을 한다.
즉 통큰 사나이 와는 별 볼이 없다고,
직장과 집 교회가 1시간 운전을 하는 곳에 서로 떨어져 있다.
사는 곳은 강남
직장은 안양
교회는 용인 에 있다.
눈물은 사랑의 씨앗이라고 했건만,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혼자 중얼거리면서
즉 목자이신 그 분과 데이트를 하곤 한다.
고함을 지르면서 1인 데모를 하기도 한다.
눈물은 나를 정결하게 함을 가끔 느낀다.
가정 직장 교회는 나의 3기둥이다.
나의 삶의 3요소는 은혜 , 공의 , 거룩 이다.
내꼬라지가 곧 교회의 한부분임을 생각하면
때론 초라한 부끄러운 내면을 숨기는
내가 가관 이라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기뻐서 흐르는 눈물은 아주 드물다.
주로 핏대를 올리거나 이해 관계로 씩씩 거리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운전중에 가끔씩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은 인생이
고달파서 대부분 눈물이 난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아주 가끔 목자의 마음 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런 눈물은 1년에 "가뭄에 콩나듯이 " 흐른다.
아마 이런 눈물은
고통이나 고난을 극복하는 원동력 이나 에너지 이구나 싶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1
최원석님의 댓글
자칭 '철학자'의 횡설 수설은 계속 됩니다.
뜬금없는 글이 밀려오는 요즘 시다바리는 my way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