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마누라보이
최원석
2012.05.28 15:58
5,016
3
본문
공휴일날 5-28
오랜만에 우리 부부는 오전 (6- 12시 ) 데이트를 하였다.
새벽기도를 다녀 오는 마누라에게
달리기(마라톤) 모임에 같이 가자고 하였다.
어느새 뱃살이 나오는 아내는 마치 임신 4-5개월 분위기 이다.
나는 10년 넘게 건강 관리를 위하여 달리기를 한다.
10킬로 나는 49분에 헐레 벌떡 거리면서,
보통
45분 달리기 상급반
55분이내 중급반
60분 초급반 수준이다.
휴일날 8순의 어머니는 당신에게 잘 오지 않는다고 가끔 푸념을 하신다.
즉 마마보이 행세를 해야 하는데,
황금같은 휴일을 거의 1년만에 마누라랑 즐겼다.
둘이서 손을 꼭잡고서,
나의 50대 중년의 소망은
마마보이를 넘어서
마누라보이를 넘어서
'성령보이' 가 되는 것이다.
87년도에 25년전
지금 목회하는 목사의 아내인 형수님이
나한테 선물로 주신 책을 소개 한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성령충만"
에베소서 중심의 이책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 당시 결혼 문제가 급선무인 나에게,
그 책을 읽고 나서 그당시
지금의 마누라에게 그 책을 다시 선물을 하였다.
87년도 여름에,
마마보이인 나를 성령보이로 오해를 하여
결국 88년도 봄에 결혼에 까지 이르렀다.
그사이 나는 마마보이에서
마누라 보이로 탈바꿈 한지 어언 24년째 이다.
그리고 중대 결심을 오늘 아침 발표하였다.
마누라에게 앞으로는
달리기 때문에 교회를 쉬는 일은 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였다.
대신 평일이나 공휴일을 이용 하겠노라고,
성령보이의 그날을 향하여 아자 아자 !
졸필을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3
배상식님의 댓글
성령보이^^ 멋있는 표현이고, 환영합니다.
변현식님의 댓글
집사님의 결단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최원석님의 댓글
예
그렇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