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이야기
최원석
2012.05.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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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나는 경상도 삼천포에서 태어나고
부산에서 대부분 학창 시절을 지낸 후에
경상도 여자랑
진주 동산 교회(처가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였다.
허니문은 전라도 광주에서 보냈다.
고속버스를 타고 간 기억이 난다.
이유는 지역감정 동서화합의 길을 찾아서,
또 다른 이유는 경제적 현실 사정으로
또 다른 허니문 이야기 입니다.
작년 봄 2011년
흥덕향상 교회의 건축을 위한 첫삽을 시작하였다.
나는 2011년 봄에 이미 향상교회 목장 모임에서
흥덕 향상교회로 옮긴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구역 식구들이 나한테( 시다바리)
가지 말라고 애원했건만,
뿌리치고 흥덕으로 왔다.
붙잡을 때 그대로 남을 껄 하고 후회 하기도 하였다.
아뿔사
이미 때는 늦으리 !
나는 성격이 차분하고 냉정하지 못하다.
마누라랑 정반대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셈이다.
허니문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꿈같은 기분임을 느낀다.
후회한들 이미 늦으리
다시 향상으로 어찌 돌아가랴
흥덕향상에서
새로운 허니문을 누려야 하는 삶이 답이다.
내가 문제이군요
역시 내가 씨름 해야 할 상대는
나자신 이군요
내곁에서 주로 침묵하시면서
슬쩍 슬쩍 응원하시는 주님과 함께
이게 바로
허니문을 누리는 하루살이
시다바리의 행복임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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