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사랑하며
김희숙
2012.05.01 08:33
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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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제밤에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이방 생각만 했어요..
선생님도 저 보고 싶으셨어요?"
부시시한 얼굴로 눈 뜨자마자 달려와 꼭 끌어 안으며
아침인사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한 하루..
천국을 살다 온 느낌이다.
사진봉사를 시작하면서 알게된 친구들
이제 일을 시작하게되면 이곳도 자주오지 못하리란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
혜진씨는
지난달에 생일을 맞은 주현씨에게 선물을 못해주어
내내 마음이 아팠다며
주머니를 털어 선물을 준비해 와 전해 주었다.
3000원인데 500원이 모자라 외상을 했다고..
주현씨가 자꾸 아파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느끼는 데로 표현 해주고
불편한 몸으로도 서로 도우려 애쓰고
그저 주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들..
"걸어 갈때는요..
옆도 보지 않고
뒤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걸어가요..
사람들이 자꾸 이상하게 쳐다보면 기분이 나빠지거든요..
그래서 앞만 보고 가요.."
정은씨의 말을 들으며
보여지는 장애만 장애인가 싶은 생각을 해 본다.
머리가 너무 좋아서
생각이 너무 많아서
본질조차 이상하게 만드는 마음의 장애는
육신의 장애보다 정신의 장애보다
더 큰 장애가 아닐지 스스로를 반성해 보며...
하루동안 천사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잃었던 나를 찾게 해 주었다.
맑고 밝고 아름답게..
사랑하며 사랑하며...
이방 생각만 했어요..
선생님도 저 보고 싶으셨어요?"
부시시한 얼굴로 눈 뜨자마자 달려와 꼭 끌어 안으며
아침인사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한 하루..
천국을 살다 온 느낌이다.
사진봉사를 시작하면서 알게된 친구들
이제 일을 시작하게되면 이곳도 자주오지 못하리란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
혜진씨는
지난달에 생일을 맞은 주현씨에게 선물을 못해주어
내내 마음이 아팠다며
주머니를 털어 선물을 준비해 와 전해 주었다.
3000원인데 500원이 모자라 외상을 했다고..
주현씨가 자꾸 아파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느끼는 데로 표현 해주고
불편한 몸으로도 서로 도우려 애쓰고
그저 주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들..
"걸어 갈때는요..
옆도 보지 않고
뒤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걸어가요..
사람들이 자꾸 이상하게 쳐다보면 기분이 나빠지거든요..
그래서 앞만 보고 가요.."
정은씨의 말을 들으며
보여지는 장애만 장애인가 싶은 생각을 해 본다.
머리가 너무 좋아서
생각이 너무 많아서
본질조차 이상하게 만드는 마음의 장애는
육신의 장애보다 정신의 장애보다
더 큰 장애가 아닐지 스스로를 반성해 보며...
하루동안 천사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잃었던 나를 찾게 해 주었다.
맑고 밝고 아름답게..
사랑하며 사랑하며...
댓글목록 1
이경식님의 댓글
한울장애인공동체에 다녀오셨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