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2월 아침에
최원석
2012.02.03 05:03
5,227
3
본문
나를 깨우는 새벽에,
삶의 조각 부스러기들이 생각난다.
먼저
87년도 경북 영천에서 군의학교 훈련 도중 야간 경계 훈련을 하고
잠이 오지 않아서 군인 교회 새벽 기도를 갔었다.
새벽 기도후의 군목님이 반가운 얼굴보다는
나를 대하는 태도가 심각한 문제로 새벽 기도를 참석한 듯한 나로 오해를 하였다.
나는 그냥 잠이 오지않아 거꾸로 가는 군대 시계삼아 새벽기도를 참석한 기억이 난다.
나는 "주여 지난밤 내꿈에 뵈었으니 " 를 흥얼 거리면서 군인 교회를 나오는데,
작년 향상에서의 이어령 교수님의 특강 이 생각난다.
새벽을 가르면서, 글 쓰기를 하는 창문 너머 불을 밝힌 이웃집의
고민이 무엇인지 자뭇 궁금하기 까지 한다고 하였다.
나는 약 5-6 년 간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님의 열혈팬 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폭포수 같은 전목사님의 설교를 인터넷으로 듣는 맛이
상당히 짜릿 했는데,
마치 "성공 신학" 앞에 초라한 나의 자의반 타의반 " 고난신학" 을
비교 분석 하는라고 ,
그런데 몇년전 사고 후에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
전목사님이 재기를 할수 있을런지,
"내면 세계의 질서와 성장" 이라는 ivp 책의 저자인
고든 맥드날드 처럼 회복 되길 바랄 뿐이다.
여기서 미국이라는 조직은 한개인의 회복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 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처럼 '상처 입은 인간'이 여기 저기 늘려 있지 않은가 !
2월은 아름다운 달이다.
내가 태어난지 52년이 되는 생일이 있다.
어휴 정말 하는 일 없이 세월만 축낸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나의 남은 날을 계수 하는 지혜를 찾는 2월을 꿈꾼다.
또 2월은 장인 어른이 별세 하신지 만 4년이 흘렀다.
나랑 20년간 "사위는 백년 손님" 이었는데,
명절에 처가집에 갈때는 늘 술을 한잔 걸치시고
처가로 오는 큰딸(마누라)를 길가 까지 나오셔서
장인은 나는 본체 만체 하시고 마누라를 보자마자
반갑게 맞이 하시던 장인 어른 정집사님이 생각난다.
'죽음을 맞이하는 임종 6개월의 여정'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드라마 였는데,
마치 원초적 본능처럼 꿈틀거리면서도,
장인 은 죽음으로의 6개월을 마무리 하셨다.
비록 재산은 별로 없지만 (나처럼)
가족의 화목과 처가 식구를 하나 되게 하신
정말 위대한 일을 남기고 떠나신 장인 어른이시다.
세월 지나 갈수록 처음 뵌 24년 전이 생각나는 장인 어른이시다.
2월에는 책( 글 쓰기 )작업을 기본을 생각 중이다.
10개월의 작업이 예상 된다.
현재 나의 아버지는 '죽음으로의 여행'을 한걸음 씩 진행 중이다.
이세상 장막을 떠나서 가는 그곳이 어디일까 ?
당장은 알수 없지만 희미하게 생각난다.
직원들이랑 회식을 하였다.
나보고 이전보다 부드러워 졌다고 한다.
"온유한 자 " 가 되는 모습이라 여겨진다.
내면의 질서 와 성장은 아름답구나 싶군요
옆방에는 나를 닮는 딸이 자고 있고
또 24년 친구 같은 마누라가 자고 있는
그래도 살만한 행복을 누리고 있구나 싶다.
본향을 향하는 순례자는
돈생각하면 먹구름이지만,
시다바리 할일 을 생각하면 신바람이 난다.
2월의 수채화를 어떻게 그리면서 그 누가 알수 있을까요 !
감사가 "금상첨화' 이군요.
새벽을 깨우는 2월 아침에
나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그분이랑
친밀한 데이트를 준비하는
봄을 기다리는
새색시 마냥 싱긋이 빙긋이 웃음이 새순처럼 .....
졸필을 감사합니다.
삶의 조각 부스러기들이 생각난다.
먼저
87년도 경북 영천에서 군의학교 훈련 도중 야간 경계 훈련을 하고
잠이 오지 않아서 군인 교회 새벽 기도를 갔었다.
새벽 기도후의 군목님이 반가운 얼굴보다는
나를 대하는 태도가 심각한 문제로 새벽 기도를 참석한 듯한 나로 오해를 하였다.
나는 그냥 잠이 오지않아 거꾸로 가는 군대 시계삼아 새벽기도를 참석한 기억이 난다.
나는 "주여 지난밤 내꿈에 뵈었으니 " 를 흥얼 거리면서 군인 교회를 나오는데,
작년 향상에서의 이어령 교수님의 특강 이 생각난다.
새벽을 가르면서, 글 쓰기를 하는 창문 너머 불을 밝힌 이웃집의
고민이 무엇인지 자뭇 궁금하기 까지 한다고 하였다.
나는 약 5-6 년 간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님의 열혈팬 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폭포수 같은 전목사님의 설교를 인터넷으로 듣는 맛이
상당히 짜릿 했는데,
마치 "성공 신학" 앞에 초라한 나의 자의반 타의반 " 고난신학" 을
비교 분석 하는라고 ,
그런데 몇년전 사고 후에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
전목사님이 재기를 할수 있을런지,
"내면 세계의 질서와 성장" 이라는 ivp 책의 저자인
고든 맥드날드 처럼 회복 되길 바랄 뿐이다.
여기서 미국이라는 조직은 한개인의 회복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 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처럼 '상처 입은 인간'이 여기 저기 늘려 있지 않은가 !
2월은 아름다운 달이다.
내가 태어난지 52년이 되는 생일이 있다.
어휴 정말 하는 일 없이 세월만 축낸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나의 남은 날을 계수 하는 지혜를 찾는 2월을 꿈꾼다.
또 2월은 장인 어른이 별세 하신지 만 4년이 흘렀다.
나랑 20년간 "사위는 백년 손님" 이었는데,
명절에 처가집에 갈때는 늘 술을 한잔 걸치시고
처가로 오는 큰딸(마누라)를 길가 까지 나오셔서
장인은 나는 본체 만체 하시고 마누라를 보자마자
반갑게 맞이 하시던 장인 어른 정집사님이 생각난다.
'죽음을 맞이하는 임종 6개월의 여정'은 슬프고도 아름다운 드라마 였는데,
마치 원초적 본능처럼 꿈틀거리면서도,
장인 은 죽음으로의 6개월을 마무리 하셨다.
비록 재산은 별로 없지만 (나처럼)
가족의 화목과 처가 식구를 하나 되게 하신
정말 위대한 일을 남기고 떠나신 장인 어른이시다.
세월 지나 갈수록 처음 뵌 24년 전이 생각나는 장인 어른이시다.
2월에는 책( 글 쓰기 )작업을 기본을 생각 중이다.
10개월의 작업이 예상 된다.
현재 나의 아버지는 '죽음으로의 여행'을 한걸음 씩 진행 중이다.
이세상 장막을 떠나서 가는 그곳이 어디일까 ?
당장은 알수 없지만 희미하게 생각난다.
직원들이랑 회식을 하였다.
나보고 이전보다 부드러워 졌다고 한다.
"온유한 자 " 가 되는 모습이라 여겨진다.
내면의 질서 와 성장은 아름답구나 싶군요
옆방에는 나를 닮는 딸이 자고 있고
또 24년 친구 같은 마누라가 자고 있는
그래도 살만한 행복을 누리고 있구나 싶다.
본향을 향하는 순례자는
돈생각하면 먹구름이지만,
시다바리 할일 을 생각하면 신바람이 난다.
2월의 수채화를 어떻게 그리면서 그 누가 알수 있을까요 !
감사가 "금상첨화' 이군요.
새벽을 깨우는 2월 아침에
나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그분이랑
친밀한 데이트를 준비하는
봄을 기다리는
새색시 마냥 싱긋이 빙긋이 웃음이 새순처럼 .....
졸필을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3
박동진님의 댓글
감사가 부족할 때는 집사님처럼 삶의 여정속에 있었던 조각들을 엮어서 돌아보는 것이 약이 되겠네요. 과거는 하나님의 자비에 감사하고, 현재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미래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한다는 말도 기억납니다.
최원석님의 댓글
예 그렇습니다.
감사로써 정리하는 오늘보다는
불평이 더 많은 하루를
살고 있는 자신을 뒤돌아 보면서 ...
홍성동님의 댓글
먼저 연로하신 부모님을 뵐때마다 안타까움을 더욱 느끼실 집사님,
오늘도 우리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격려를 통해 더욱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