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
황성환
2011.12.0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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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서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 길을 걸음으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이 없었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노라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노라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노란 숲속에 길이 두 갈래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서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 길을 걸음으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이 없었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노라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노라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댓글목록 5
이경식님의 댓글
아! 고교시절(35년전)에 즐감했던 아름다운 시!
저도 많이 좋아했죠!
시방 우리가 선택하고 가는 그 길이
이 시와 적절하게 어울린다고 생각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재섭님의 댓글
인생의 삶은 모든 면에서 양자택일의 갈림길에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세상보다 하나님을 선택하는 엄청난 축복을 받은 셈이지요~
향상이냐, 흥향이냐의 갈림길에서 흥향을 선택한 멋진 개척자들이여~
우리 한 번 건강한 교회를 위해 이 한 몸 연탄 한 장이 되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배상식님의 댓글
멋진 시 .. 감사드립니다..
최원석님의 댓글
예
좋은 시가 학창 시절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하면서,
그리고 앞날을 꿈꾸게 하군요
김규형님의 댓글
추억을 떠올리는 시 참 좋습니다
혹시
황집사님의 마음을 표현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달려오시길....ㅎㅎㅎ